오늘 5급 사무관 동장님한테 1만원 삥 뜯었음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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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5급 사무관 동장님한테 1만원 삥 뜯었음 인증앱에서 작성

경인을해

2022.01.11 02:15:01

조회 114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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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랜 지갑에 있는 돈 다 털었는데

차마 다 가질순 없어서 만원은 돌려준거임

마누라는 집에서 살림하고

딸 둘에 아들 하나

월급 400에 한달 용돈 30만원인 사람한테

어케 2만원씩이나 삥을 뜯겠음?

술담배 유흥은 전혀 안한다고 함

아들이 오는 9월에 해병대 전역 앞두고 있고

2001년생이라고 함

5급 사무관 1963년 용띠

썰은 풀자면 긴데 동사무소에 kf94 아니면

출입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붙여 놓고

정작 출입 관리를 하는 자원봉사자는

저렴한 덴탈 마스크 쓰고 있는거 있지

아무튼 그냥 지나칠수 없어서 젤 높은 놈 나와바라고 하니깐

무슨 시발 동사무소에 패션쇼 하러 온건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꾸민 여자가 나오더라

백화점 명품관 언니들보다 더 화려하게 치장했더라공

아무튼 즉시 94 마스크 착용하게 해줬고

해운대 산다는 공익 색기땜에 손을 다쳐 가지고

동장이 쫄아가지고 지갑에 있는 돈 다 털어 주더라

내일 점심 시간 끝날때쯤 만원짜리 귤 한박스 사서

동장 보고 당장 1층 하계 세상에 내려 가서

주민들이랑 직원들 귤 하나씩 나눠 주라고 할꺼임

남에 코묻은 돈 먹어서 머하게?

고작 1만원을 말이다

손은 다쳐서 피는 철철 나는데

주머니엔 온누리 상품권 3장밖에 없어서

아는 과일사장님한테 손을 보여 주니깐 어서 가서 치료 받으라고

1만원을 꺼내 주시더라

그걸로 8천원짜리 습윤 밴드 샀음

싱크대 부품을 사고 현금 4천원이 호주머니에 남았는데

1천원은 지에스 맥주종이컵 5개 사고

3천원은 시장에 돈까스 3개 삼

지난번에 용진형네 업장에서 산 라텍스 장갑 잘 썻음

잘 보관해 두었던게 싱크대 수리할때 요긴했다

샤워할때 다른 라텍스 장갑 끼고 했는데

느낌이 묘하더라

1리터 짜리 요오드를 무슨 수돗물처럼 부었다

근데 만원 넘버가 시발 또 이렇다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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