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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의 EP [Here, mr.reindeer]

만남의광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1.13 11:4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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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2DpasFEXXW0


[서정민갑의 수요뮤직] 신비로운 겨울 세계의 환대와 어울림

사공의 EP [Here, mr.reindeer]

https://vop.co.kr/A00001607636.html


1641969825_KuFyRT3e_8702.jpg사공의 EP ‘Here, mr.reindeer’ ⓒ서울모처층간소음

싱어송라이터 사공은 자신의 새 EP [Here, mr.reindeer]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한다. “‘어쩌면 이번 생에서 하고 싶은 음악만 하다 보면 가난을 면치 못하겠다’, ‘사후에도 재조명 받을 수 있을 만한 그런 음악을 만드는 사람이 되자’ 등의 생각들, 제 마음의 일부를 투영한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 한 사람의 마을 속 삶을 담은 쓸쓸한 겨울 앨범을 만들었습니다‘’라고. [떠돌이 음악가 순록 아저씨를 받아준 마을에서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써온 곡들이 사후에 마을 사람들에 의해 발견된다]라고.

[여기 순록 아저씨] 정도로 해석할 수 있는 중편소설 같은 EP의 수록곡은 총 다섯 곡이다. 그 중 세 곡은 연주곡이고, 두 곡에서만 노래한다. 사공은 이번 음반에서도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한국적이라고 보기 어려운 음악을 들려준다. 음반을 듣다 보면 실제로 순록이 있는 나라, 가령 캐나다나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아이슬란드에서 온 노래를 듣고 있는 것만 같다.

세계 어디든 갈 수 있고, 어디와도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세상에서 이국적이라는 표현은 너무 고루한 표현일 것이다. 그럼에도 이 이질적인 사운드, 한국적이지 않은 질감을 구축하는 사공의 방법론과 그 사운드가 선사하는 여운이 사공의 음악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임을 부인할 수 없다.

사공 (Sagong) - Here, mr.reindeer 앨범 전곡 듣기

음악이건, 소설이건, 영화이건 대부분의 예술 작품은 하나의 이야기이고 하나의 세계이다. 이미 알고 있는 감각과 사건을 재현하기도 하고, 알지 못했던 감각과 사건을 경험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리고 사공의 음반처럼 존재하지 않는 세계로 초대하기도 한다. 사실 그 세계를 경험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하고 큰 의미가 있는지 설명하기는 쉽지 않다. 몰라도 세상은 돌아간다고 얼마든지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음악과 예술은 그 무용해 보이는 일의 가치를 계속 찾아내기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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