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뉴스1 DB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입단 6년차 외야수 이우성(24·두산 베어스)이 드디어 데뷔 첫 홈런포를 터뜨렸다. 김태형 두산 감독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태형 감독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우성이) 계속 잘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3년 입단한 이우성은 상무를 거쳐 2016년 처음 1군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2016년과 2017년 각 2경기씩 출전하는 데 그쳤다. 

두산의 1군 자리는 쉽게 찾아 오지 않았고 올해에도 2군에서 시작했다. 다만 지난달 21일 엔트리에 오른 뒤 최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18타수 8안타로 활약 중이다. 

특히 지난 5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멀티홈런을 터뜨렸다. 4회 3점포, 8회 솔로포를 더해 4타점 경기를 펼쳤다. 2013년 입단 후 터뜨린 생애 첫 홈런이다. 

이에 김태형 감독은 "힘이 좋아 밀어서 우측 담장을 넘겼다. 최근 잘해주고 있는데 앞으로 중장거리 타자로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될 수 있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하지만 장밋빛 미래만 언급한 것은 아니다. 김 감독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상대팀의 전력분석이 나온 뒤 이에 대처해 나가야 된다. 그때야 1군 선수가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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