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잎이랑 신혼여행다녀와서 집정리도 어느정도 마물됐겠다

집들이비슷한걸 할라고했단말야
그래서 와잎식구들이랑 우리집가족들 초대해서 보내고 여기까진 별탈없음ㅋㅋ

그담에 와잎친구들 초대했는데
집은 구경만하고 식사는 밖에 나가서 하자는겨 그래서ㅇㅇ 알았다 했지 돈은 좀 쓰겠지만 주중엔일하고 주말엔 집들이하느라 넘 힘들어서 밖에 나가사먹는게 왠지 좋았음

그래서 메뉴는 뭐먹을거냐 했는데
얘네들이 회를 먹자네? 그래도 되나 싶어서 몇번 물어봤는데 괜찮대ㅋㅋㅋ
그날되고 집구경시켜줬지 15년된아파튼데 인테리어 완전 깔끔하게 잘해놔서 연식많이 안느껴졌음 집에 물건도 없어서 넓어보였겠지
암튼 와잎친구들이 와잎한테 결혼잘했다 이러는거야
으쓱으쓱ㅎㅎ

그래서 이제 회먹으러갈라는데 와잎친구들 중 못온다했던 친구 한명이 온거임
근데 오자마자 애들이랑 존나싸움 알고보니 못온다했던 친구가 못오는게 아니라 자기가 회를 안먹어서 못온다고 했다는거임
자기 회못먹는거알면서 메뉴 그렇게 정했냐고 좀 살벌하게 싸우길래 나름 중재하고 오늘 식사는 못하겠다 싶어서 그냥 어색하게 파했어;;

애들 돌려보내고나서 집문닫자마자 우리 와잎이 나한테한말
내가 시집잘간다했을때 웃더라? 니가 아까워보이냐?

이날 새벽2시까지 욕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