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영 5경기 내가 내린 분석 (장문주의)

두산 베어스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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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자 운여해변 노을, 은하수, 혜성 한 5시쯤 가서 노을 보고 한 7시쯤 부터 혜성 찍히기 시작함!!그리고 달이 8시 정도에 떠서 은하수도 찍을각 나올것 같아서 찍었더니 혜성이랑 같이 찍히네 ㅎㅎ- dc official App 작성자 : 사이젠

제라드 영 5경기 내가 내린 분석 (장문주의)앱에서 작성

돡갤러(58.29) 2024.08.04 16:27:05

조회 602 추천 18 댓글 19

일단 100점만점에 97점 A+

내가 가장 좋게 본 제라드의 장점이 바로

"밀어치기"에 능하다는것

보통 새로온 용병들은 본인 실력 뽐내기위해서

무조건 잡아당겨서 장타를 노리는 타격을 한다.

그런데 기아전 첫 경기 대타로 3타석 봤으면 알겠는데 3번다 밀어쳤고 3번다 공을 띄웠다

그중 2번은 평범 좌뜬 그리고 나머지 1번은

아쉽게 홈런이 안된 담장직격 2루타.

이거보고 "와 이 타자 치는거에 엄청 자신있는 타자구나 라고 생각함"

심지어 라모스와 바로 대비되는 것중의 하나가

라모스는 스윙 자체가 뭔가 톡 맞추는 스윙??

뭔가 공맞춘후 두팔을 쭉뻗지 않고 그냥 공자체를 맞추는데 급급한 톡 스윙을 했다면

제라드는 자신이 좋아하는 공 아니면 엥간해선 휘두르지 않는 스타일이어서 타석 타석마다 최소 공 3-5개는 빼는 모습을 보여줌.

즉 투수와 수싸움이 가능하다는것

라모스는 퇴출전에 11연속 초구타격이었던거로 기억

투수의 공을 뺄 노력자체를 안함 선구안도 좋지 않아서 볼넷 1개 얻을동안 삼진 2개는 당했지.

제라드는 선구안이 워낙 좋아서 볼넷 1개당 삼진 1개밖에 안당하는 좋은 선구안을 가지고 있음.

또한 밀어칠때 소름 돋았던게 그 밀어치는 타격조차 톡 맞추는 스윙이 아닌 잡아당겨칠때와 거의 같은 힘으로 스윙후 두팔을 쭉뻗어서 힘을 온전히 전달하는 타격의 기술을 가지고 있음.

그래서 어제 패전을 하긴 했지만 2루타 2개중

1개는 좌측 나머지 1개는 우측으로 날릴수있던거임. 심지어 라모스처럼 선상 따라가는 떼구르르 2루타가 아닌 정타로 제대로 맞춘 2루타였고 심지어 1회 무사12루에서

밀어친 좌익수 플라이도 정말 발사각도 낮게 깔린 총알 타구였는데 수비 위치가 너무 좋아서 잡힌 타구였음.

수비는 A+급이라고 할순 없지만 충분히 A급에 가까운 수비능력이라고 생각함. 어깨도 라모스정도로 강한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약하지도 않고

무엇보다 파울타구도 정말 열심히 뛰어서 몸까지 날려서 잡는 모습을 보니

라모스 이 ㅅㅂㄹㅁ 이라는 생각이 절로듬.

발도 느린편이 아니어서 답답한 느낌도 들지 않고 기본적으로 띄우는 능력이 있는 타자라 병살타도 적을 스타일.

키움과의 2차전 그 직구 하나 희플 못쳤다고

까는 넘들이 많던데. 이제 5경기임. 득점권 타율도 고작 한두번 찬스로 평가하지 않음.

이미 보여준게 훨씬 많은 타자고

안타친거중에 좃물타구가 단 한개도 없었다는게 과장 좀 보태서 최근 몇년동안 크보 용병타자중에서 거의 최상급의 용병타자를 데리고온것 같은 느낌이 듬.

그리고 베어스TV에서 영상에서 질문을 하길

덕아웃에서 막 공부하는 모습이 많이 보이던데 원래 그런스타일이냐고 물어봤는데

그답변도 정말 개멋있었음. (궁금하면 1주일전꺼 기아전영상 후반에 인터뷰 찾아보길)

야구 자체를 그냥 몸으로 하는게 아닌 김택연처럼 야구를 대하는 마인드부터 아예 차원이 다른 타자라는게 인터뷰에서 느껴짐.

워크에식도 정말 마음에 들었음.

가장 그걸 가장 대표적으로 볼수있던 장면이

양석환?홈런 쳤을때 덕아웃에서 양석환 지나갈때 부랴부랴 뛰어와서 하이파이브 해주는 모습에서 팀과 동료를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선수라는게 딱 느껴졌음.

라모스 초창기에 삐졌을때 선수단 팬들을 향해 인사할때 라모스는 나오지도 않고 그나마 늦게나마 걸어나오다가 인사도 안하고 들어간거 기억나지??

그걸 제라드는 하이파이브 하기위해 부랴부랴 뛰어와서 웃으면서 한거임.

라모스와는 아예 마인드가 몇급은 더 위에있는 선수임.

라모스의 그 암흑기운이 제라드로 인해서 해피기운으로 지금 바뀌고 있는 과정이고

그 과정의 피크 찍을 이벤트가 바로 브랜든 복귀임. 아무래도 제라드 입장에선 같은 영어 쓰는 백인 용병들이 팀에 많을수록 마음의 안정이 더 될수있는데

이미 발라조빅이 있지만

브랜든까지 오면 백인 용병 3명이서 마음의 평화 등등으로 시너지효과 제대로 볼수있을거임.

(물론 건강한 브랜든이 복귀해야함)

라모스때 가장 짜증났던게 이 ㅅㄲ는 300타석이나 먹였는데 베럴타구가 정말 적었다는거임. 안타를 쳐도 장타를 쳐도 뭔가

조수행이 친거같은 좃물타구들로 안타를 날린다는건데

제라드는 공을 맞출때 양손에 힘을 쏟는 임펙트를 주는 법을 확실히 아는 타자이고

공을 치고나서 양팔을 쭉뻗어서 그 힘을 끝까지 전달할수있는 기술이 크보에서 거의 탑급이라고 생각함. 장타 대부분이 배럴타구였음

그렇기에 모든타석에서 항상 뭔가를 해줄수있을거라는 기대가 들수있는 타자이며

1년 풀타임으로 뛰었다고 가정한다면 내가 5경기를 본상태에서 예상기록을 매겨보자면

타율 0.330

출루율 0.410~0.420

장타율 0.490~0.520

OPS 0.900~0.940

홈런 15-20개

정도는 충분히 해줄타자라고 보여짐.

그렇기에 난 올해끝나고나서 제발 일본으로 가지 않고 두산과 재계약했으면 하는 바램임.

솔직히 아직까진 심각한 단점을 찾지 못했음.

하패가 약하네 뭐네 해도 모든 코스를 무결점으로 잘치는 타자가 아예 없기때문에

(심지어 양의지는 한가운데 타율이 1할인가 그럼)

말했듯이 제러드는 공에 따라가지 않고 원하는 공이 올때까지 기다릴줄 아는 유형이기때문에

득점권 한두번에 일희일비하지 않았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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