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걱정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다른 팀들은 보강이 나름대로 잘 됐지만, 두산은 전력 유출이 생겼습니다.

다른 팀의 전력 보강은 그쪽 얘기입니다. 다른 팀이 보강됐고, 우리 팀은 빠져나갔다고 하는 건 징징대는 거죠. 저는 핑계를 댈 생각은 없습니다. 3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우리 팀 선수들의 저력을 믿어요.

우선 가장 큰 변화가 이뤄진 마운드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지난해 5선발로서 활약한 함덕주가 불펜, 마무리로 뛰었던 이용찬이 선발로 가면서 보직을 바꿨다고 들었습니다.

사실 가장 고심했던 문제였습니다. 비시즌 동안 투수 파트와 상의하면서 최근 결단을 내렸어요. 물론 팀의 미래를 본다면 (함)덕주가 선발로 가는 게 맞지만, 올 시즌엔 팀 사정상 불펜에 힘을 실어줄 필요가 있다고 봤습니다. 또 (이)용찬이도 선발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정말 좋은 공을 보여주고 있어요.

함덕주 선수가 불펜으로 간다면 확실히 필승조가 강해지겠습니다.

(고갤 끄덕이며) 그렇죠. 마무리 투수 김강률이 지난해 기대했던 좋은 공을 꾸준히 보여준 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 김강률을 중심으로 함덕주와 이현승을 필승조로 기용하려고 해요.


이제 야수 쪽을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새 외국인 타자 지미 파레디스를 향한 우려의 시선이 많습니다.

생각보다 더 조용하고 순한 성격입니다. 사실 제대로 시작도 안 했는데 안 좋다고 할 순 없잖아요(웃음). 실력 자체는 좋다고 봅니다. 다만, 시범 경기까지 포함해 실전에 계속 나가서 적응할 시간을 줘야 해요. 또 시너지 효과가 필요합니다




내야진에선 기존 주전 선수들의 반등이 꼭 필요합니다.

먼저 김재호는 올 시즌에 자기 역할을 잘할 거로 믿습니다. 문제는 주장인 오재원과 허경민인데 지난해보단 분명히 타격 성적이 좋아져야 해요. 캠프에서 다들 열심히 하는데 선수 자신이 무얼 어떻게 하고 있는지 잘 파악해야 합니다. 캠프보단 한국에 들어간 뒤 실전에서 얼마나 잘하는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파레기한텐 스캠부터 기대가 전혀 없었던거 같고
저때 구상한대로 잘 돌아간듯함
근데 완전히 빗나간 혐패형....
필승조 현승이형은 어디갔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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