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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0일과 19일 유격수 성적 뽑아보니 오지환 2위.gisa모바일에서 작성

플라즈마(223.62) 2018.10.08 17: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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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선동열 감독이 4일 ‘대표팀 일부선수’의 병역논란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심정을 밝힌후 회견장을 떠나고 있다.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더불어민주당 손혜원(63) 의원이 한국야구워원회(KBO)가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에 제출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최종엔트리 선발 자료가 ‘가짜’라고 주장했다. 논거가 희박하고, 야구 종목 특수성에 대한 이해가 없는 상태에서 문서만으로 ‘가짜’라고 단정짓는 용기가 대단해 보인다. 무엇보다 선동열 감독이 피감기관 일반증인으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게 된 근거가 없어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이번 증인 출석 요구가 병역특례와 관련한 것이라면 대표팀 감독은 증인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법리적 해석이 있다. 그러나 손 의원이 제기한 문제는 대표 선발 과정이다. 정치와 스포츠의 분리원칙에 입각하면 월권일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손 의원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회의록이 조작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의시점과 회의록 제출 시점이 다르기 때문에 “야구 대표팀 선수 선발의 공정성 논란을 의식한 KBO와 선동열 감독이 최종명단을 정당화하기 위해 회의록을 사후에 작성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4일 문체부와 체육회에서 손 의원 측에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 선발 회의록에 관한 두 가지 자료를 제출했다. 손 의원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AG 대표팀 최종 엔트리 선발 회의록’(회의록)이라는 제목의 문서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대표팀 최종 엔트리 선발 회의’(자료) 자료를 검토하던 중에 회의시점과 보고서에 명시된 날짜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종엔트리 선발 회의가 있었던 날은 2018년 6월 11일이며, KBO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에 6월 15일까지 명단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자료 작성일은 6월 11일로 기재돼있는데 회의록은 6월 19일로 돼 있다”고 밝혔다. 시점이 맞지 않는다는 의미다.



\'\'손혜원 의원측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포지션별 성적’을 유격수만 따로 추출해 6월 10일까지 성적이다. 김하성과 오지환이 상위 2걸이다. 스포츠투아이 자료 캡처KBO는 “체육회에 회의록을 제출하는 과정에 선발된 선수들의 성적을 업데이트 해 제출했다”고 밝혔다. 시즌이 진행 중이었기 때문에 최신 성적으로 보고서를 제출하는 것이 일종의 배려로 여겼다. 실제로 최종 선발 회의가 열린 11일에 활용한 자료(6월 10일 성적 기준)와 체육회 보고용으로 업데이트 한 19일 성적은 큰 차이가 없다. 오히려 성적만 놓고보면 오지환의 선발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문서에 기재된 숫자만 놓고 보면 타석수, 안타, 타점 등 기본 지표에서 김하성을 제외한 다른 유격수보다 뒤지지 않는다. 삼진이 많지만 볼넷도 많이 골라냈고 김하성과 더불이 ‘유이하게’ 3할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손 의원은 회의록을 단순히 늦게 작성한 것뿐만 아니라 실제 회의결과와 다른 내용을 담았다고 특정했다. ‘평가근거’라는 항목에 선수 기록이 기재돼 있는데 그 기준일이 6월 19일이라 회의진행 시점과 회의록 작성일이 맞지 않다는 것이다. 손 의원은 “선발과정에 대한 투명성 논란을 의식해 애초에 없던 회의록을 사후에 작성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6월 19일 기준 10개구단 유격수 성적을 추출해보면 6월 10일과 큰 차이가 없다. 오지환은 오히려 출루율과 타율이 상승했다.



\'\'동일한 조건으로 6월 19일 성적을 추출했다. 이 날까지 오지환은 전경기에 출장한 유일한 유격수로, 타율 2위에 올라있다. 스포츠투아이 자료 캡처손 의원은 또 “‘회의록’에는 회의 전일까지의 KBO리그 정규시즌 성적, 과거 국제대회 성적 및 경험을 바탕으로 24인 최종 엔트리를 선발한다고 돼 있지만 회의 당일 쓰인 것으로 보이는 자료에는 과거 국제대회 성적 및 경험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런 의혹 때문에 11일 회의에서 사용한 것으로 보인 ‘자료’가 선수 선발의 근거자료로 실제 활용한 것인지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에 게시돼 있는 기본 데이터일뿐 포지션별 타자들 성적이 따로 정리돼 있지 않아 신뢰할 수 없는 자료라는 주장도 담았다.

야구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다는 것을 입증하는 주장이다. 손 의원의 주장대로라면 선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는 선수들의 이름과 성적이 적힌 성적표만으로는 해당 선수의 포지션과 능력을 모른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가령 6월 10일 기준 타격 4위에 올라있는 롯데 이대호를 ‘내야수이기 때문’에 뽑아야 한다고 억지를 부리는 것과 같은 주장이다. 선수 선발회의에 코칭스태프만 참여했다. 이들에게 포지션별 선수 성적 등을 친절하게 따로 뽑아야 했을까. 대한체육회에 보고용으로 자료를 작성하는 업무는 전적으로 KBO의 역할이다. 또 해당 자료를 살펴보고 야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 승인을 결정하는 기관은 대한체육회다. 선발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면 혹은 자료에 오류가 발견됐다면 체육회가 걸러내 반려하면 되는 문제다. 체육회와 문체부가 별다른 이견없이 승인했고, 선발된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목표했던 성적을 냈다. 정해진 시스템 안에서 감독이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을 행사한 것을 두고 국회가 감독에게 그 책임을 묻는 것은 월권이다. 체육계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면 피감기관이자 최상위 기구 수장을 불러 시스템 개선에 관한 의견을 묻고 병역법 등을 입법기관인 국회가 개정하면 된다.



\'\'LG 오지환.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선 감독은 지난해부터 “선수 선발은 철저히 성적으로 뽑을 것”이라고 수차례 강조했다. 엔트리 발표시점에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선수들을 뽑겠다는 의미다.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바라봐야 해 1985년 이후 출생자들로 선발하겠다는 내부 원칙도 세워둔 상태였다. 유틸리티 전체로 확대해도 두산 허경민과 최주환 등이 오지환보다 좋은 성적을 기록했지만 부상과 수비 약점 등을 이유로 선발하지 못했다. 선 감독이 밝힌 선발 기준에 따르면 적어도 숫자로는 오지환이 밀리지 않았다. 홍콩, 인도네시아 등과 예선전 선발 출장이 유력해보였지만 장염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 역시 개인의 위생관리 실패도 원인이 될 수 있지만 김하성과 정우람 등 다른 선수들도 고열을 동반한 장염에 걸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선수촌 수질관리 실태 등을 체육회에 따져물어야 할 사항이다. 선수촌에서 건강에 문제가 생겨 정상적인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을 해당 선수에게 따지는 것은 잘못됐다.

‘같은 값이면 유격수’를 선택하는 명분도 명확하다. 3루수와 2루수는 유격수 수비를 까다로워 한다. 대신 유격수 출신은 내야 전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엇비슷한 능력이라면 수비범위가 넓고 응용이 가능한 유격수 출신을 우선순위로 두는 것은 단기전을 앞둔 모든 감독들의 공통 선택이다. 주축이 아닌 백업이라면 내야 야전사령관으로 불리는 유격수가 최우선 선발 포지션이라는 것은 야구에 조금만 관심이 있어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손 의원은 “KBO와 선동열 감독 측은 졸속으로 회의록을 작성한 경과에 대해 진상을 밝혀야 한다. 급조한 가짜 회의록을 통해 선수 선발과정의 불투명성을 가리려 한 점에 대해 사과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약 회의록이 급조한 것이 아니라는 근거가 발견되면 손 의원은 가짜뉴스를 유포한 것에 책임을 져야 한다. 회의에 참여한 KBO의 하드디스크 등을 분석해 자료 작성 시점을 들여다보면 명확히 밝혀질 수 있는 문제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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