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친이 진짜 ㅆㅎㅌㅊ 인생이었는데 어머니는 한참 전에 돌아가시고

애비새끼는 애비 노릇도 못하는 양아치 새끼에 도박장 운영하다가 깜빵 다녀온 개 병신 새끼고

친척집 전전하면서 살았는데 애가 기묘한 매력이 있었거든. 색기라고 해야하나

그래서 남자들은 맨날 꼬이고 게다가 ㅆㅅㅌㅊ 재능충이었어. 

지금 생각해도 천재 아닐까 싶을 정도인데 주변에 남자 많고 

똑똑하기 까지 하니까 주위에서 시기 질투하는 사람도 많고

그래서 그런지 얘가 피해망상 너무 심하고 회피하고 합리화 하는 심리가 너무 강해서

정말 사귈때 미쳐버리는줄 알았음. 사소한 행동에도 갑자기 버럭 화내고 

사람 자존심 자존감 다 긁어 버리고 잠수타고 근데 그땐 나도 어리고

내 성격도 만만치 않아서 거의 맨날 미친듯이 싸운거 같음. 진짜 엄청 싸웟음

근데 못 헤어지겠는게 얘가 이번 연애도 이런식으로 끝내버리면 자살할거 같은거야

진짜 항상 심리적으로 벼랑 끝에 몰려있는 친구라가지고

나는 그 친구가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사귀고 상태에서는 걔도 나도 절대 못그럴거 같고

걔랑 헤어질때 진짜 태어나서 제일 많이 울어본거 같다.

그래도 그 연애 후에 성격도 덤덤해 진거 같고 남들 마음 잘 이해하게 된거 같아서

지금 사귀는 여자친구랑 행복한거 같긴한데 몇년 지났지만 아직도 미안한거 가끔 생각나고 

또 이해 안가는건 끝까지 이해안가고 미워 죽겠고. 뭐 그렇다 뜬금없이 연애갤이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