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가 한국에서 사랑스러운 판다로 잘 자랐어도 중국으로 가니까 그 사랑스러움때문에 대접을 받는게 아니라 그 사랑스러움때문에 질투심을 느끼거나 아니면 이용하려고 하거나 파괴하려고하는 동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이 참 많다는 걸 깨달았다

판다가 잘못한 게 아니라 인간이 죄다

거기가 더 판다가 지내기에 편한 먹이가 있을테고 알맞은 기후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왔었는데 

한국보다 못한 먹이급여로 보이는 하얀색 배설물과 푸바오의 탈모를 보며  그냥 한국에서 살았으면 저런 꼴 안봐도 될텐데 하는 분노가 차오르네

한국에 어차피 다시 돌아올 수 없단 걸 알기에 푸바오의 상황이 개선되길 원하지만, 욕심 많은 사람들은 나몰라라 하겠지

물고기를 잡을 때도 우린 새끼나 알을 밴 물고기는 바다에 그냥 놔주지만 저들은 그냥 새끼까지 끌어서 아주 멸종을 시키니까..

걍 지금 한국에 있는 판다들도 보내기 싫어진다 어쩔 수 없이 가야할 걔네들이겠지만 중국에 간 순간부터 우리 한국에서 살았던 판다등은 푸대접받고 이용당하겠지

마음이 아파서 그냥 한국을 떠났을 때부터 사라진 거라고 생각해야겠다

난 항의하는 거 지지하지만 중국의 판다외교 자체의 본질은 바뀌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동물보호가 아니라 정치적인 목적이 제일 컸으니까 우리가 판다동물보호권 주장해도 그네들의 정치적 목적에 따라서 통제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