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아 광고 더해'유통가'이미지 소모' 우려보다 '시너지'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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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아 광고 더해'유통가'이미지 소모' 우려보다 '시너지'기대

긷갤러(121.172) 2024.10.25 13: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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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흥행에 힘입어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배우 변우석이 유통가 '광고'를 싹쓸이하고 있다. 그간 스타 모델을 기용하지 않았던 기업들조차 변우석을 내세워 '스타 마케팅'을 가동할 정도다.

일각에서는 단기간에 지나치게 많은 브랜드 모델로 나서면서 광고 효과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하지만 오랜만에 신드롬급 인기를 터뜨리며 '청춘 스타'로 자리매김한 만큼 '변우석 파워'가 이러한 우려를 충분히 불식시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디야는 창사 23년 이래 최초로 변우석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 그가 가진 선한 이미지와 오랜 시간 묵묵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온 점이 브랜드와 닮아 있으며, 오직 커피에만 집중하는 이디야의 브랜드 가치와 부합해 모델로 발탁했다는 설명이다.

변우석을 모델로 한 대규모 사옥, 지하철 옥외광고 캠페인과 사전이벤트 등 본격적인 활동도 개시했다. 브랜드모델 옥외광고는 이디야커피 본사 사옥 및 학동역을 시작으로 추후 여러 지하철역에도 순차적으로 광고를 노출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3일까지 이디야 커피랩에 방문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변우석 응원 쪽지 이벤트 △우체통 이벤트 △SNS인증샷 이벤트 등 다양한 방문형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 고객에게는 변우석 기프트카드, 포토카드 및 이디야 모바일 상품권 등 풍성한 경품 추첨의 기회가 주어진다.

캠페인 초기부터 고객 반응도 뜨겁다. 지난 17일부터 진행된 변우석의 목소리를 활용한 깜짝 ARS 이벤트는 6시간 만에 3만콜을 돌파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벤트 동시 접속자가 몰려 지연 현상까지 발생했을 정도다.

'통통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변우석의 팬들도 매장을 방문해 음료를 구매하는 것은 물론, 배달 앱을 통해 주문 후 리뷰를 남기는 등 이디야를 활발히 애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덕분에 매장을 운영하는 점주들도 브랜드 모델로 변우석을 발탁한 데에 만족스러움을 표하고 있다.

게다가 이디야는 가맹점과의 상생을 제1의 기업 철학으로 삼고 있는 만큼 이번 광고·마케팅 비용도 전액 가맹본부에서 부담하기로 했다. 또 전국 가맹점 매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모델 이미지를 사용한 스틱커피 패키지, 포토카드 등을 제작해 오직 이디야커피 매장에서만 선보일 예정이다.

교촌치킨은 최근 '스타 마케팅을 하지 않겠다'는 금기를 깨고 9년 만에 변우석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 이에 변우석은 지난 2015년 배우 이민호 이후 처음으로 교촌의 연예인 모델로 활동하게 됐다.

교촌 관계자는 "변우석의 반듯하고 성실한 이미지와 교촌의 브랜드 가치 및 '진심경영' 철학과 부합해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며 "특히 변우석은 교촌의 창립 연도와 같은 1991년에 태어난 '교촌둥이'라 더욱 깊은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변우석을 새 브랜드 모델로 선임하고 관련 마케팅 비용 집행을 위해 가맹점주들의 동의를 얻는 과정에서, 가맹점주들 역시 9년 만에 연예인 모델로 변우석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충분히 납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교촌은 모델 선정과 광고 기획에 심혈을 기울인 만큼, 변우석과 함께 신메뉴 '교촌옥수수'와 교촌의 시그니처 메뉴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을 확대하고 시장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광고 캠페인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집중해 브랜드 활력을 높이는 데 힘쓸 방침이다.

이밖에 팔도는 팔도비빔면 통합 브랜드 모델로 변우석을 발탁하고, 그의 얼굴을 담은 제품 패키지 노출을 비롯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함께하고 있다. 변우석이 모델로 나선 신제품 '팔도비빔면Ⅱ'는 출시 2주만에 누적 300만개 넘게 팔렸다. 이에 변우석이 직접 포토카드 제작을 제안해 번들 당 1매씩 동봉해 출고하고 있다.

앞서 배스킨라빈스도 지난 7월 변우석을 신규 브랜드모델로 발탁하고, 그가 직접 개발에 참여한 '우석이도 외계인'을 출시하며 광고 캠페인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일각에서는 변우석이 스타덤에 오른 뒤 단기간에 지나치게 많은 브랜드의 모델로 나서고 있어 이미지 소모가 빠르고, 이로 인해 모델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하고 있다.

변우석은 현재 식품 외에도 패션·뷰티·금융 등 10여개 이상의 브랜드 모델로 활동 중이며, 그의 몸값이 1년 기준 7~9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모델료가 '탑급' 수준으로 비싼만큼, 동시다발적인 모델 활동으로 인해 이미지가 겹친다면 브랜드로서는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닌 상황이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이미지 소모보다 '변우석 파워'에 따른 광고 효과가 더 클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수많은 브랜드에서 변우석을 모델로 기용하고 있다는 것은 국내 소비 시장에서 '톱클래스'로 분류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변우석이 다양한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면서 오히려 더욱 시너지가 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스타덤'에 오른 변우석이 다양한 브랜드 모델로 얼굴을 내비치면서 오히려 팬이 아닌 일반 대중에게 더욱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며 "브랜드 광고 모델로서의 효과는 오히려 더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https://www.cstimes.com' target="_blank">https://www.cstimes.com' target="_blank">https://www.cstimes.com' target="_blank">https://www.c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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