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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보고타’ 안 보고픈 대중, 울지 말고 패인 찾아야.gisa앱에서 작성

ㅇㅇ(118.235) 2025.01.16 10:06:30
조회 99 추천 1 댓글 0

송중기 ‘보고타’ 안 보고픈 대중, 울지 말고 패인 찾아야

​뉴스엔 이해정 기자] 안방극장에서는 날아다니는 송중기가 스크린에서는 재차 죽을 쑤고 있다.

지난달 31일 개봉한 송중기 주연의 영화 '보고타'(감독 김성제)는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제작비 125억원을 들인 것으로 알려진 '보고타'의 손익분기점은 300만명이지만 16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이날까지 누적 관객수 40만 8138명을 모으는 데 그쳤다. 심지어 개봉 2주 차 만에 박스오피스 순위는 14위로 밀렸다.

오죽하면 "송중기가 영화만 하면 망한다"는 이야기가 돌 정도. 결국 지난 12일 서울 성수동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GV'에서 "영화가 극장에 걸리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상황이다. 어느 때보다 홍보를 열심히 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한국 영화 전반이 어렵다는 이야기이기도 했지만 '화란'(2023), '로기완'(2024), 현재 상영 중인 '보고타'까지 3연속 흥행에 실패한 만큼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송중기의 흥행 부진은 대중은 물론 관계자들에게도 대형 물음표를 안긴다. '태양의 후예', '빈센조', '재벌집 막내아들' 등 하는 족족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한 드라마와는 너무나 상반되는 초라한 성적표이기 때문. 나름대로 독창적 캐릭터를 구축했던 '늑대소년'(2012) 이후 성공적 필모그래피는 전무해 보인다. 단순 계산으로만 따져도 이후 13년 동안 영화배우로서 내세울 만한 성과가 없다는 이야기. 부진한 한국 영화 실태에 눈물을 흘릴 게 아니라 본인의 패인부터 냉정하게 살펴볼 때다.

▲어울리지 않는 옷만 골라 입는 '시력'부터 교정해야

일부 관객들은 송중기의 어색한 톤과 연기력을 문제 삼기도 하지만, 정말 연기력이 문제였다면 매주 시청 하차 기회가 있는 드라마가 더 부진했을 터. 드라마는 되고 영화는 안 된다면 작품을 선택하는 시야에 '영점 조절'이 잘못됐을 확률이 있다. 실제 송중기는 '늑대소년'(2012) 이후 '군함도'(2017), '화란'(2023), '로기완'(2024), '보고타'(2024) 등 어둡거나 남성성을 강조한 작품을 주로 소화했다. 드라마 속 멜로 이미지를 덜어내기 위한 건지 마초 연기에 로망이 있는지 알 수 없지만 확실한 건 관객은 그의 낯선 얼굴에 동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순진한 얼굴에 묻어나는 지적인 매력과 낮은 보이스 톤. 좋은 재료를 갖추고도 엉뚱한 레시피만 고수하니 줄 서서 기다린 손님의 평가가 혹독한 게 당연하다.

▲'보고타'보다 아내 '보고싶다'로 더 유명한 송중기

최근 홍보 일정에서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두 아이가 영화보다 더 부각되는 문제도 있다. 2023년 영국 배우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결혼한 송중기는 슬하에 두 아이를 뒀다. 2019년 송혜교와 이혼 후 4년 만의 재혼인 데다 뜻밖의 국제 커플의 탄생에 세간의 이목이 쏠렸다. 특히 지난해 11월 둘째 딸을 품에 안은 송중기는 KBS 2TV '이영지의 레인보우',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등에 연달아 출연해 남다른 가족애를 뽐냈다. 아빠가 아내를 사랑하고 자녀들을 사랑하는 게 왜 문제겠냐만은 '보고타' 홍보 일정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흐려진 초점은 아쉬울 수밖에 없는 지점이다.

▲차기작은 드라마 '마이유스' ,영화에 등 돌린 관객 애청자로 바꿀까

다행히 송중기의 차기작은 JTBC 새 드라마 '마이유스'다. 스크린에서 얻은 설움을 안방극장에서 털어낼 기회다. '마이유스'(극본 박시현, 연출 이상엽)는 남들보다 늦게 평범한 삶을 시작한 선우해(송중기)와 자신의 성공을 위해 첫사랑의 평온을 깨뜨려야 하는 성제연(천우희)의 감성 로맨스로, 송중기는 '재벌집 막내아들' 이후 약 2년 만에 드라마 복귀하게 됐다. 특히 로맨스 장르는 2016년 '태양의 후예' 이후 처음이라 송중기의 응축된 필살기를 향한 기대가 높다. 영화로 등 돌린 관객들을 '마이유스' 애청자로 바꿀 수 있을지, 뚜껑은 오는 8월 열린다.

이해정 haejung@newsen.com

​ㅋㅋㅋㅋㅋㅋㅋㅋㅋ헐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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