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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국정원 간부 칼럼-재외동포청과 국정원의 모사드화

파스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0.12 17:4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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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사드가 세계 최고가 된 비밀조직 사야님과 830만 해외 유대인이 있었다

어느 해변이 정보수집의 타깃이 되면러시아는 잠수함을 보내 한밤중에 해변의 모래를 몰래 몇 양동이 훔쳐 모스크바로 가져갈 것이다미국은 정찰위성을 해변으로 보내 대량의 데이터를 생산해 낼 것이다중국은 관광객 천명을 해변으로 보내 각각 모래알 한 개 씩을 가져오게 할 것이다.” 20여 년간 FBI에서 중국분석관으로 활동했던 폴 무어(Paul D Moore)가 밝힌 천알의 모래(a thousand grains of sand)’라는 중국의 정보수집기법이다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고 했던가지난 6일 정부가 재외동포청’ 신설을 발표했을 때 필자의 머리에 제일 먼저 떠 오른 것이 천알의 모래였다미세한 점들을 모아 명작으로 둔갑시키는 이러한 저인망식 정보수집기법은 중국의 인구학적 조건에 그 기반을 두고 있다세계 최고 14억 인구와 전 세계 곳곳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6000만 화교(華僑)가 모두 중국 정보당국의 잠재적 정보 자산이다미국만 하더라도, 2021년 현재 중국계 미국인이 540만 명이고 외국인 유학생 중 중국인 유학생이 가장 많다중국이 정보 수집을 위해 굳이 외국인과 협력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미국에서 중국 국가안전부(Ministry of State Security)에 의해 포섭된 사람의 98%가 중국계 미국인 등 민족적 중국인이라는 미국 정보보안감독국(Information Security Oversight Office)의 통계 자료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2018년 8월 미 의회 산하 미중경제안보검토위원회가 발표한 <중국의 해외 통일전선공작 배경과 미국에 대한 시사점>에도 ... 교포사회와의 접촉을 통해 현지에서 중국 공산당에 대한 부정적 여론은 잠재우고긍정적 견해는 퍼뜨리며우호적 목소리는 장려한다현지 대학별로 중국학생학자자치연합회를 조직해 중국인 유학생과 학자들이 중국 공산당의 정책노선을 지지하도록 유도하고 감시한다현지 교포를 이용하거나 교포를 가장한 중국인이 현지 중국어 언론 매체를 인수 또는 설립해 중국에 우호적인 여론 조성에 활용한다현지 정치인이나 관료학자언론인들을 음성적 자금이나 이권으로 매수해 중국 관련 정책을 적극 지지하도록 만든다...’는 내용이 나온다중국이 자국의 교포나 교민은 물론이고 유학 중인 학생이나 학자들까지 정보활동에 활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중국은 이렇게 세계 최고 엄청난 스케일의 인적자원으로 정보강국이 되었다

 

이처럼 인적자원으로 정보강국이 된 나라에는 중국 외에 이스라엘이 있다. 1000만 명도 채 못 되는 인구의 이스라엘이 세계 최고 정보기관 모사드(MOSSAD)’를 가지게 된 배경에는 사야님((Sayanim)이라는 비밀 조직과 830만 해외 유대인이 있었다. ‘사야님은 히브리어로 돕는 사람’ ‘조력자라는 뜻으로세계 곳곳의 모사드 지원 네트워크를 일컫는 말이다법조인 ‧ 의사 ‧ 교수 ‧ 경찰관 ‧ 군인 ‧ 공무원 ‧ 정치인 ‧ 언론인 ‧ 연예인 ‧ 운동선수 ‧ 사업가 등 다양한 직업의 현지 국적 유대인 35000여 명으로 구성되어 점조직으로 운용되고 있다. ‘사야님은 모사드의 요청이 있을 경우 가장신분 ‧ 위조문서 ‧ 안전가옥 ‧ 숙박 ‧ 통신 ‧ 차량 ‧ 의료 ‧ 자금 ‧ 물류 등 정보활동에 필요한 각종 편의를 제공하며간단한 자료수집과 미행감시 같은 기본 정보활동에도 참여한다모사드가 비교적 적은 인원으로도 광범위한 타깃의 정보 수집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사야님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유대인이면 누구든지 유대인 사회에 도움을 청하고 도움을 받을 권리가 있다’ ‘모든 유대인은 그의 형제들을 지키는 보호자이고 유대인은 모두 한 형제다’ 기원전부터 내려오는 유대인 공동체의 수칙(守則)이다유대인은 가계(家系)에 유대인의 가 한 방울이라도 섞여 있다면 인종 국적을 불문하고 유대인으로 간주하여 생면부지의 외국인이라도 조건 없이 도와준다. 2021년 현재 전 세계 유대인은 1520만 명이다이 중 690만 명이 이스라엘에 거주하고, 830만 명이 해외에 살고 있다해외 유대인은 미국이 600만 명으로 가장 많고프랑스캐나다영국아르헨티나가 뒤를 잇고 있으며중국과 우리나라에도 유대인이 살고 있다다양한 피부색다양한 언어다양한 국적이지만 형제애로 똘똘 뭉친 830만 명의 잠재적 정보 자산을 가진 국가가 정보강국이 되지 못한다면 오히려 그게 더 이상한 일이다.

 

재외동포재단법」 2조는 재외동포를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외국에 장기체류하거나 외국의 영주권을 취득한 사람국적을 불문하고 한민족의 혈통을 지닌 사람으로서 외국에서 거주 · 생활하는 사람으로 정의하고 있다법적 ‧ 민족적 개념이 모두 포함된 우리나라 재외동포는 2021년 현재 미국 2,633,777중국 2,350, 422일본 818,865명 등 193개국에 732만 5143명이 살고 있다모사드를 지향하는 국정원에겐 엄청난 정보 자산임에 틀림없다


장석광

 

국가정보연구회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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