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하려고 면접보가위해 양복 구매
전날 자기소개 및 프레젠테이션 연습 지원회사 조사 4시간
면접때 30분전에 도착해서 마인드 셋
지원자 5명 합격 2명 그 자리에서 알려준다함

면접보러 들어가니까 내 앞에 지원자 너무 떨어서  첫 자기소개도 못함
마지막인 난 잘했음
대답 잘하니까 아이스 브레이킹 겸으로 순서를 바꿔서 나부터 질문 시작
질문 ㅈㄴ 많았고 압박 면접 개쌔게 들어옴 20분 동안 탱킹 할 동안 나머지 지원자 4명 한테 질문도 안함
슬슬 나도 버거워서 횡설 수설 시작함
(시발년들아 내가 그 직무 해봤다지만 동종업계 있던것도 아닌데 자기네 회사 R&R 디테일한걸 어케암?)
그리고 이제 끝나니까 똑같은 질문 그대로 나머지 4명한테 함
답변 잘하더라 떨지않고ㅋㅋㅋㅋㅋㅋ
시발 나는 즉석에서 대답 해야만 했고 그사람들은 예상 질문지 받고 모범답안 될만한거 쏙쏙 배낀티 존나 났음 진짜

어쨌든 나 포함 2명 합격
3명 집 돌려보내고 임원실 옆 ? 작은 희의실에서 처우협의 시작
갑자기 동종업계 아니라고 경력인정 안해준다함
군필 신입이랑 똑같은 조건이라고 감내 가능하냐고 물어봄
1차 멘붕
그리고 지원한 부서와 다른 부서로 배치된다함
사내 직무 변경제도? 같은게 있어서 그사람 땜빵친다함
(이건 그래도 비슷한 직무고 아는거라 상관없는데 이걸 합격하고 말함? 그리고 면접은 지원공고로 해서 질문 ㅈㄴ하고?)
2차멘붕
그리고 지원 공고에도 없고 예정에 없던 면접 추가로 또 있을 거라며 1시간 대기 후에 임원 면접 준비하라함
3차 멘붕

이거 듣자마자 바로 나랑 옆에있던 합격자 둘다 벙쪄서 그자리에서 협의 결렬하고 회사 나옴
나가는 동안 마중 없었고 (엘베까진 따라 나오더라)
면접비 없었음

놀랍게도 졷소 아니고 중견중에 꽤 괜찮다고 이름 알려진 기업임 ㅋㅋㅋㅋㅋㅋㅋ어이없어서 집에 와서 멍때리다가 침대에서 잠깐 자다가 일어나서 써봄 ㅋㅋㅋ

디테일하게 적지도 않았는데 진짜 내가 적고나서도 어이없어서 웃음만 나온다 ㅋㅋ 내일 직장가면 동료들한테 썰 풀 생각에 존나 신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