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마케팅위주로 전공하다가 집안 사정상 해양대 진학후 군특례중이야
그런데 스무살, 스물 한살때 했던 광고 마케팅이 너무 즐거웠고 실제로 휴학하고나서 에이전시에서 6개월간 유플러스 관련 SNS 마케팅, 오프라인 촬영까지 했었어

원래라면 대표님이랑 팀장님이 좀더 일해보자고 했었는데 대학 합격해서 뭐 그만뒀지..

군특례 끝나고 다시 이 회사에 지원해보려고 하는데 이젠 마케팅 관련해서 기본적인것조차 기억이 안나더라. 분명 해양대 와서도 홍보쪽으로 일을 했었는데..

이전 대학에선 MT가서 광고 관련 4가지 용어로 아이엠그라운드 하고 그랬는데 이젠 기관사로 살고 있어서 그런지 흡입 압축 폭발 배기 메인엔진 4행정으로 기억나네

돈이야 지금 월 400이상 모으고 있으니 군특례 끝나면 이것저것 다 합쳐서 2억정도 모일거고 이젠 돈보다 내가 정녕 해보고 싶었던걸 도전하고 싶은데 미친생각인걸까

그냥 이 경력으로 해운, 항만쪽 가면 초봉 5천은 준다고 미쳤냐고 다들 그러던데 현실적으론 해양대 나왔으면 이쪽으로 계속 일하는게 맞긴하지.. 근데 나는 왜 자꾸 마케팅쪽이 아른거리는걸까

정박 중에 잠도 안오고 그냥 우울하네
딱 1년만 나를 위한 도전을 하기엔 너무 늦은 나이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