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우리 아버지 세대까지는 '인생역전'이 가능했다

지금은 개천에서 용난다는 말은 없어

그냥 사회에 순응해라

조선시대 노비들이 노비로 살고 싶어서 살았겠냐?

형식상 신분제만 없다 뿐이지 이미 너희 계급은 정해져있어

벗어나려고 발버둥 치지마

돈 많은 집 자식들은 성공할 수 밖에 없어

예를들어 흙수저 중붕이가 행정고시를 합격하고 싶다고 하자

중붕이는 자기가 알바를 하든 대출을 하든 열심히 수험비용 모아서

컵밥, 편의점 도시락 이런 걸로 끼니를 떼우고

몇평 안되는 고시원에서 살면서 죽기살기로 공부 해야해

그마저도 공부할 수 있으면 다행이야

한 2~3년 떨어지고 나면 슬슬 어디든 취업해서 돈 벌어야 해

30살 다 되어가도록 백수로 살도록 가정환경이 허락해주지를 않아

하지만 금수저는 그런게 중요치 않아

30살 넘어서도 행정고시 패스하면 인생 순탄한걸 아니까

윤석열처럼 9수를 해서라도 시험 패스할 때까지 하는거야

사람들이 바보라서 9수 해서라도 행시, 로스쿨 안 하고 공장에 갈까?

9수해서라도 붙으면 좋은 걸 모를까?

알아도 못하는거야

9년이나 지원해줄 부모님도 없고, 9년 한다고 붙는다는 보장도 없거든

윤석열이 9수나 했다니까 바보같지?

근데 윤석열은 현역으로 서울대 법대 간거 알아?

부모님 두분 다 대학교수인거 알아?

그냥 공부 존나 잘하는 사람이었어

단지 고시촌에서 술 마시고 논다고 공부 안 해서 그런거야

그만큼 타고난 유전자랑 금전적 지원이 중요한거야

흙수저 중붕이는 그냥 평범하게 살면 돼

조선시대 농부들이 농사 짓듯 그냥 공장 가서 시키는 일 하고

얼마 안되는 월급 받아서 밥이나 겨우 먹고 살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