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런데 글 써본 적도 처음이고 아는 커뮤가 에타말고는 없는데 거기는 올려봤자 별의미도 없을 것 같아서 여기다 잠도 안오고 마음도 복잡해서 글 남겨봅니다..

제목에 써있는 것처럼 저즞 그냥 충청도에 있는 행정학과 올해 2월 졸업했습니다. 그래도 고등학교 내신 4.0 정도였고 나름 만족했는데 차라리 연대원주나 고려대 세종 이런 곳을 갔을 것을 후회할 정도로 지금 학교가 더 안좋아 지는 것 같네요..(다른 지방대도 마찬가지겠지만) 위
두 학교를 언급한 이유는 확실히 인프라(ex.교환학생) 이라든지 이런 학교 프로그램의 유뮤 차이입니다.
나름 이 학교에서 학점 잘 받기위해 노력했고 성적도 나쁘지 않아서 성적장학금도 받으모 졸업학점이 4.2 정도 됩니다. 근데 이것도 제가 공부를 잘해서라기 보다는 그냥 저희 과 얘들이 멍청해서 그런 것 같네요.. 아무런 목표의식 없이 그냥저냥 살다가 토익을 따야겠다 마음먹어서 3트만에 700점을 겨우넘겼고 한국사는 2급 따놓기는 했어요.

근데 요새 기업들을 찾아보니 일반 행정(사무계열)은 사람을 많이 뽑지도 않고 제 스팩이 너무 처참한 것도 알아서 사기업은 물론 공기업도 엄두조차 안나네요. 공기업은. 체험형 인턴 3-4군데 써봤는데 다 떨어졌어요.. 제가 봐도 지금 처한 현실이 한심한데 다른 사람들 눈엔 얼마나 한심할지 그것도 두렵고 정말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아는 고졸 친구는 순경 1년도 안되서 붙고 엄청 만족하면서 사는데 저는 대학교 4년 다닌 것도 너무 후회되고 그냥 공무원을 준비할거면 대학은 왜나왔나는 생각이 드네요.. 이런 상황이면 그냥 저도 기업도 못들어가는데 공무원 준비하는게 가장 나을 방법일까요? 현실적인 조언 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