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가다나 하고  앰생으로 살다가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서류 몇번 넣어보고 면접까지 갔다가 떨어짐

모은 돈으로 양복사고 면접 준비하고 면접에서 얼타서 어버버 해보고 나니까 걍 대가리 오함마로 한대 맞은 느낌임

이런 경험을 왜 일찍 하고 일찍 준비하지 않았을까..

졸업 후 공백기 질문에서 "앰생으로 살다가 자살각 보여서 살려고 나왔습니다" 라고 하려다 참았고

전공과 다른 업무인데 이유가 뭐나고 물을때 "전공 잘못 골라서 4년간 안맞는거 엉엉 울면서 졸업했습니다" 라고 하려다 참았다

이런 경험을 누군가는 일찍 해서 일찍 깨닫고 일찍 준비해서 사회로 나갔겠지?

난 뭘한걸까? 부모님이 그렇게 말할때 롤이나 쳐하던 병신같은놈

대학도 지잡에 과는 컴공인데 적성에 너무 안맞아서 뭐 얻어 나온것도 없고 

그 3년동안 딴게 겨우 토익 850에 컴활뿐임 

경력? 일당직 야가다를 경력이라고 치면 병신이지 뭐

그냥 2년만 시간 돌려줘도 하늘에 절하면서 취업 준비할텐데 다 부질없지 쓸모없는거지

뭐 대기업 공기업 이런거 바라지도 않고 어디서 일자리 잡고 사회의 톱니바퀴로 살고싶다

뭐 알려줄 사람도 없고 그런 사람이 옆에 있어줄 나이도 아니고

그냥 한숨나오는데 이제 한숨 쉴 시간도 아닌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