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간략하게 조건만 말할게요. (본인 전졸 남자,스펙은 無)

-유통물류업체

-월급세전140만,식대10만

-8시출근 6시퇴근(보통 7시쯤 퇴근),

 회사인원 12명중 8명이 임원(사돈,친척,직계등등 혈연및30년이상의 인맥으로 구성됨)

 임원들은 어느정도 회사에 지분을 소유. 일반직원 4명, 그중 3명이 배송팀

 사무실직원은 본인혼자, 사장님은 12시되면 퇴근

-창고관리,재고관리,물품발주,경리업무,일반사무업무 다함.

  아침엔 발주올리고 재고파악해서 없는물품 주문하고, 물품오면 받아서 까대기(?)로

  정리 다함. 그리고 경리업무포함 모든 사무실업무 도맡아함.

 하루에 최소 3~4시간은 육체노동에 소비.

  세금계산서는 허위로 10%가감하여 작성하여 주고, 거래처에서 확인하여 이상하다고 연  락오는곳만 제대로 다시 끊어줍니다.
  때문에 세금계산서 반복작업이 매우 짜증남.

기타 다른편의사항 및 업무여건이 불합리하거나 비효율적인 부분이 매우 많음.

-회사주변에 아무것도 없음. 허허벌판 과수원길사이에 회사창고있어서 출근하고나면

 퇴근까지 갈곳도 없고, 갈수도없음. 회사내 쓰레기는 매일매일 몰래 태워서 없앰.

-식대비 10만원지원이나, 한그릇 배달해주는곳이 중국집밖에 없음.

 따로 점심시간없어서 아예 안먹거나, 중국음식먹으면서도 전화받고 근무함.

-주문량이 많은날은 하루종일 배송하고, 돌아와서 사무업무보거나 다음날 한꺼번에 처리.

 근교는 수시로 창고문 잠그고 배송함

-그 외 영업팀에서 수시로 지시하는 사항 해결 및 잡다한업무다함.

-주5일제. 그러나 토일빼고 국경일,공휴일 모두 근무함. 연차수당없고,

  월차없고 보너스는 명절때와 휴가때만 지급.

----------------------------------------------------------------

대략으로 위의 조건의 회사에서 근무를 합니다만,

자금 및 회계관련은 다 사장님이 담당하시고 그 나머지만 제가 합니다.

그외 잡다한 일하고 있는데 사무실에서 혼자만 있다보니 즐겁지도 않고,

시간이 많이 남는것도 아니고, 육체적으로 편한것도 아니고 해서 요새 고민이 많아서요.
제가 능력이 출중하지 않다보니, 작은회사라도 들어가서 능력을 키우고 싶었는데
현 회사에서는 소모품같은 인력이 되버린 것 같아서 회의가 듭니다. 원래 소기업이 다 이런가요?

단점만 많이 적어놨고, 어느정도 맘이 떠나버린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혹시 제가 사회부적응자라거나, 또는 직장생활이란것이 어느정도인가(?)라는 것을 잘 몰라서 여쭈어봐요.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