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알바하다가 얘기 나눠본 사람이 있는데

초중고를 다 미국에서 다녔대

근데 한인타운 국제학교에서 한국어로 수업 듣고 한국 애들이랑 어울려서 영어는 거의 모르고

미국에서 2년제 대학을 갔는데 영어를 도저히 못알아듣겠더래

그래서 한국 와서 재외국민 특례로 중앙대 경영학과를 다니는 중이라는데

그러면서 하는 말이 후회한다더라.. 한국 대학을 잘 모르고 누나가 중앙대 박사 과정이라 중앙대 쓴건데

재외국민 특례가 원서 내면 붙여주는 치트키인거 알았으면 스카이 썼을거라고..

심지어 뭐 국적 관련해서 좀 복잡한지 국적 사유로 군대도 안간다더라 훈련소만 간댔나? 이 부분은 내가 알던거랑 좀 다르길래 의아하긴 했음

그냥 존나 10대 20대를 날로 먹는다는게 뭔지 알겠더라

나도 정시 조지고 논술로 대학 붙은 수시충이라 할 말은 없는데 그래도 적어도 재외국민 애들보다는 노력했고 공부도 훨씬 더 잘하지 않았나 싶고... 군대도 꾸역꾸역 다녀왔는데 하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