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바쁜 1학기 내신을 마치고 온 지방일반고 고2 수붕입니다. 글을 써본적이 없어서 필력이 딸리는점 양해부탁드립니다



고1
1학기 3.1
2학기 2.6

고2
1학기 4.1 (물리 6등급)

위 성적이 보여주듯이 고2 올라와서 성적이 참 개판을 찍었습니다. 집안 사정과 여러 좋지못한 일이 겹치다보니까 공부를 놓고 그냥 놀기만 했더라구요. 사실 다 핑계죠. 네, 2학년 내신 공부 진짜 안했습니다. 다 핑계지만 내신 공부가 정말 싫더라구요. 특히 그냥 이해를 구하지않은채 깡으로 외우는 친구들이 저보다 좋은 성적을 가져가는것이 싫었고 의미없는 암기가 정말 안맞았습니다.

고1때는 간간히 수능공부도 하며 11모 21111 을 찍어봤습니다. 이번 고2 6모는 23121 (과탐 물화) 를 맞았습니다. 수학을 공부를 안했더니 확실히 떨어지더라구요.

물론 고1,2 모의고사를 가지고 제 수능성적을 판단할수는 절대 없는거 압니다. 작년수능을 10분 마킹시간 빼고 국어3 영어2 화학3
이란 성적이 나왔습니다. 수학과 과탐한개는 공부를 안했고 성적을 매기는것이 의미가없다 생각하여 풀지않았습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하고싶은 말은 정시.. 하고싶습니다.

지금 제가 맞은 이 성적으로는 인서울은 힘들것같다 생각합니다. 저의 생기부가 특별한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또 제가 열심히 해서 2학기때 성적을 올릴 확신도 없습니다. 특히 내신공부를 싫어하는 저에게는 말이죠. 내신공부보다 수능 공부하는게 더 힘들고 더 많은 공부량을 요구하는것은 알고있습니다. 근데 그냥 선생님들에게 제 기분을 맞추어가며 제 생기부를 채우는것이 싫고 그냥 의미없는 암기대신에 수능에서 필요한, 그런 암기를 하고싶습니다.

이 갤러리에 수능도 쳐보시고 저와 같이 정시파이터를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물어보고 싶습니다. 제가 지금 이 내신을 쥐고 계속 하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정시파이터로 전향을 하는것이 나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