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상 선생님
평소 본인과 관련된 키워드를 메가스터디 qna 게시판에 검색하셔서 정성껏 답변해주시는 선생님이라면
언젠간 이 글을 보시겠죠. 오늘 본 이모다2 1회 해설에서 디시도 눈팅한다고 하셨으니 ㅎㅎ
딱히 할 말은 없고.. 그냥 뻘글입니다 지금 이모다2 2회를 풀고 있는데.. 어렵네요.. 30분은 무슨, 몇시간 동안 이 그래프 문제들을 멍 때리며 보고 있는데..요즘 날도 덥고 60일채 남지 않았는데 사실 의욕이 별로 안납니다 저의 꿈은 한없이 높기만하고 성적은 터무니없이 부족하다는걸 알면서도.. 전 한지 사문 하는데 요즘 사문이 마음에 안드네요 한지는 재밌는데 차라리 세지를 할걸 하는 생각도 듭니다. 기상 선생님이 재밌는 수업을 해주시는 것도 이유 중에 하나고요 전 이기상 선생님이 인강 선생님들 중 가장 인간적이신 것 같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인강에서 하실 땐 재밌기도 하면서 생각이 참 깊으신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신것 자체가 그 증거겠죠.
제가 어디까지 올라갈진 모르지만. 일단 끝까지 해볼겁니다. 제 꿈은 변호사입니다. 과거의 이기상 선생님께서 남들 앞에 나서기 두려워하신 것처럼, 저도 현재 그럽니다. 하지만 선생님처럼 이겨낼겁니다 남들이 갖지 못한 시선으로, 어디선가 힘들어할 단 한명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히어로. 그게 제 꿈입니다.
사실 이건 미래의 저한테 보내는 편지이기도 합니다. 고3 9월의 나의 마음. 이 상태. 대학에 가서도,  군대에 가서도. 또 다른 시험을 준비할 때도 세월의 풍파를 맞아도 전 이 게시물에서 살아숨쉬는 고3의 저의 마음과 함께할겁니다. 기안84나 침착맨 이런 분들이 디시에서 쓴 글이 몇년이 지나도 남아있듯이 ㅎㅎ 전 아직 펼쳐지지 않은 20대, 사회에 대한 막연한 자유에 대한 상상을 하고 있습니다. 미래의 저는 본질적으로 저와 똑같습니다. 하지만 분명 썩디 썩은 사회의 어두움을 언젠간 마주하겠죠. 그럼에도 꿈으로 가득찼던 이기상 선생님과 함께하는, 함깨했던 이 찬란했던 시기를 잊지 않기 위해, 이 글을 씁니다.
240916 s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