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마지막화 보다가 문득 든 생각이

그냥 주인공이 범인일거라고 생각했거든?

왜냐면 모든 심증이 다 주인공을 향해 있었음

근데 무죄추정이라는 단어 자체가 유죄 확증이 되기 전까지는 무죄인거잖아

그래서 시청자들은 주인공의 시점에서, 물증이 안나왔으니까 주변 사람 누구든 범인이 될 수 있는거 아니야? 하는 마음을 가지고 드라마를 봤을거란 말이지.

나도 드라마를 보면서 어느순간엔 주인공이 절대 범인이 아니다, 무죄추정의 원칙 때문에 주인공은 무죄다 라고 생각하고 드라마를 봤거든.

모든 심증은 주인공한테 쏠려있는데 말이야.

그래서 결말은 이 부분을 꼬집으면서 주인공이 사실 진범인데, 무죄추정의 원칙때문에 무죄판결나는 스토리라고 생각했었음. 독자들도 속는거지

근데 실제 결말은 너무... 그냥 반전만 챙기려는 느낌? 너무 개연성이 없어 .. 

딸이 진짜 개 싸이코가 아닌 이상 저런 살인을 저지른것도 이해가 안가고 애초에 불륜녀 집에 간것도 이해가 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