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숲 어귀에 있는 목책으로 둘러싸인 마을

후타바 마을

마을 전경은 이렇다

대충 시작지점에서 포탈 타고 오면 방문자 센터가 맞아주며

마을 게시판이 있는 광장으로 오게 된다.

광장 앞에는 이런 호빗들이나 살 법한 원통형 건물에 작업장들이 입주해있고

검은 숲 안쪽으로 벌목하러 갈 때 쓰는 대문이 나 있다.

대문을 지나면 농가가 나오는데

미개한 바이킹 수준에 맞는 소형 농가들이다

1층에 주방과 식당과 침실을 전부 우겨넣어놓고

집에 바로 붙여서 작은 밭을 터놓은

전형적인 똥파먹던 중세 유럽의 농가 양식

그래도 목책으로 빈틈없이 막아두긴 했다

후타바 마을의 주택가는

전형적인 흙수저 감성의 판자촌이다

그래도 내부는 나름 넓다 복층임

광장을 빠져나와 작업장 반대쪽에 위치한 커다란 두 건물

사실 서양쪽에서 자주 보이는 그레인 타워같은 개념으로 쓰고 싶었는데

이 게임에 그딴건 없기 때문에 그냥 공통주택으로 선회했다

그래도 주방 침실 창고 다 따로 갖춰져있다

그 옆쪽 건물은 후타바 마을의 정신건강을 책임지는 후타바 예배당

하쿠레이 신사 분사지점이다

온갖 음해에 시달렸습니다

여러분 이거 다 모리야놈들 거짓말인거 아시죠?

고해성사를 하는 장소도 마련해두었다

나름 하는놈 받는놈 입구도 따로 만들어놓음

종탑이 아까 마을 전경 찍었던 곳

사제관은 그냥 사제 숙소다

멀티 한창 돌아갈 때의 흔적

후타바 마을 사제는 에라토호스쿨 졸업생이다

마을 외곽에 위치한 경비대 막사

막사 2층엔 병사식당도 있어 사병복지를 책임진다

흡연실까지 완비

비록 지금은 바이킹들이 전부 뒤져서

마을 폐허만 남아있지만

언젠가 다시 찾아올 라그나로크의 날이 오면 다들 하늘에서 내려와 

다시금 트롤 대가리를 쪼갤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