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에는 반드시 인간이 지켜야 할 천륜이라는 개념이 있다

근데 이 天倫이라는거 자체가 오히려 유교에 도덕이 없다는 증거다

이게 뭔 개소리냐고?

도덕이라는 것은 인위적 개념이지만 천륜은 절대로 인위적인 개념이 아니라 인간보다 우월한 존재인 하늘이 정한 것임

동양사상에서 하늘의 뜻이라는 것은 서양으로 치면 고대 그리스의 플라톤 철학에서 말하는 이데아 같은 관념의 세계같은 개념이다

유교세계관에서 관념속에 있는 인간이 현상계에 있는 인간보다 우월하고 현상계의 인간사회는 관념속의 인간사회보다 언제나 열등함

그렇기 때문에 유교는 관념이 실체보다 우월하다고 주장하는 우월함/ 열등함 개념 밖에 없지 선/악 개념은 존재하지를 않아

자식이 부모한테 효도하는 원리도 부모가 자식의 근본이니까 자식을 만든 부모가 더 우월하고 자식이 열등하다는 우/열 논리

관념속의 자식이 부모한테 효도하니까 열등한 현상계의 자식이 관념속의 자식을 따라해야 한다는 우/열 논리

조상한테 제사를 지내는 원리도 조상이 후손의 근본이니까 후손보다 조상이 더 우월하다는 우/열 논리

관념속의 후손이 제사를 지내니까 그보다 열등한 현상계의 후손이 자신의 조상한테 제사를 지내야 한다는 우/열 논리

연장자에게 예를 갖춰야 하는 이유는 그가 나이를 더 많이 먹었으니까 어린사람 보다 우월하다는 우/열 논리

관념속의 인간이 연장자에게 예를 갖추니까 열등한 현상계의 인간이 그걸 따라해서 연장자에게 예를 갖춰야 한다는 우/열 논리

유교에서 말하는 仁과 義務은 열등한 존재가 우월한 존재를 모방해야 한다는 논리만 있는 개념이지 선/악 같은 도덕적 판단은 존재하지 않음

성리학에도 우월함 / 열등함 개념만 있지 선/악 개념은 존재하지 않음

주자가 이기론 드립친것도 한족의 기운(理)이 오랑캐의 기운(氣)보다 우월하다는 우열논리고

퇴계이황과 율곡이이가 논쟁한것도 理가 더 우월한가 氣가 더 우월한가의 논쟁이었지 선악이라는 개념은 존재하지 않음

애초에 유교는 천륜을 절대로 인위적인것으로 인정하지 않으며 영원히 바뀌지 않는 것으로 보기 때문에

도덕이라는 환경에 의해서 언제나 변하는 인위적 산물을 유교는 절대로 인정하지 않는다

道德이라는 단어는 일본인들이 서양의 Morality를 한자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생긴 일본식 한자어이며 원래 동양에는 도덕이라는 단어조차도 존재하지 않았다

유교에 도덕이 있다고 주장하는건 굉장히 무식한 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