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된 사진은 미국 국가 중에 가슴에 손 올리는 윤석열(출처: 바이든 공식 인스타)
문재인과 트럼프는 각자의 국가에 대해서면 가슴에 손 올릴뿐입니다.(09:58)
https://youtu.be/b1acporEH30
문재인-트럼프 만찬(2017.11.07 방한 당시) - 미국 참석 구성원이나 만찬 음식, 그리고 담은 의미를 비교해보면 재밌습니다.https://youtu.be/LOVJoF6uLkw
추가적으로 해당 영상 막바지에는 트럼프는 술을 안 마시기에, 콜라를 따로 음료로 준비한 걸 볼 수 있습니다.
바이든도 술을 안 마심. 그래서 어제 만찬 영상에 바이든이 건배를 하고, 술잔을 바로 내려놓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 문제는 윤석열이 의전에 대한 중요성을 잘 모르고, 더 나아가 이를 지적하고 개선해나갈 의전팀이 존재하는가 의문이 듬. 아마 이런 실망스러운 모습이 계속 나올 것 같습니다.
1. 청와대란 공간의 부재
청와대는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서울에 그런 넓은 잔디밭과 역사성 있는 건물이 있는 곳은 매우 드뭅니다. 누군가에게는 구중궁궐로 보일지라도, 누군가에게는 대한민국의 품격을 보여주는 공간입니다.
의전팀이 의전 시뮬레이션을 하기위한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더 나아가 훌륭한 그림이 나오기도 힘듬. 이는 의전팀에게 더 많은 고난을 줄 것으로 예상합니다.
청와대가 존재했다면, 그 공간에서 여러번 준비하고, 그 경험이 여러 대통령을 거쳐 누적되어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국립중앙박물관은 대통령의 의전으로 쓰인 것은 사실상 처음이고, 시민들의 불편이 존재할 수 밖에 없고, 국립중앙박물관을 또 만찬장으로 쓸 경우, 매번 예약취소 시키고, 설치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더 나아가 연습 시간도 부족할 것이라 봅니다. 즉 의전의 완벽함이 떨어진다는 뜻이지요.
2. 윤석열은 초보 정치인. 이게 가장 잘 드러나는 것이 의전입니다.
의전은 말 그대로 국가의 품격을 드러내는 중요한 외교 장치입니다. 정치인을 처음되면 가장 낯설어하는 게 의전인데, 그 이유가 자신에게 맞지 않는 옷을 강제로 입히고 행동하게끔 유도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정치인은 이 의전에 익숙해지고, 더 나아가 그 자리를 자신의 정치를 보여주는 장치로 이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윤석열은 모든 게 낯섭니다.
그에게 익숙한 정치는 유세장이나 검찰총장으로서의 청문회뿐, 이런 의전은 처음 받아볼 것입니다. 새로운 정치영역입니다. 그래서 그는 그것에 관해 아는 바가 거의 없을 것이고(사진이 대표적), 더 나아가 이를 지적하는 이도 사실상 부재하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아마 여러 실수가 나오고, 몇년이 지나서야 익숙해질 듯 보입니다.
3. 10년 전으로 멈춰있는 디테일
제가 제일 걱정하는 부분입니다. 탁현민의 경우, 말과 행동이 가볍다며 비판하지만, 여야 모두 실력만큼은 인정하는 인재입니다. 그 진가는 사소한 것에 디테일을 담는 의전의 품격을 올렸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만찬장 음식을 보고 사실 저는 경악했습니다. 화합을 상징한다며 내놓은 것이 비빔밥을 내놓고, 미국 대통령이니 그냥 스테이크를 내놨습니다. 더 나아가 술을 안 마시는 대통령에게 술을 주었습니다.
탁현민과 문재인 정부는 상대 정상의 모든 것을 배려했고, 의전과 음식에서 서로의 문화가 융화되는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누군가는 ‘이게 뭐 어때? 그냥 쇼잖아’라고 하겠지만, 정치는 인간이 하는 것이고, 인간은 그런 사소한 배려와 품격에 움직이기 마련입니다. 즉, 해당 국가의 정치를 판단하는 하나의 척도라 볼 수 있겠죠. 아마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 관료들은 상당히 실망했을 것입니다. 실제로 사업을 할 때도, 조그마한 일에 협상테이블 앞에 놓인 인물이 설득된 일화도 많이 있습니다. 그 무게를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결론]
이번 만찬을 기획하신 어느 분께서 ‘바이든도 이 부족한 외전을 이해할 것이라 본다.’라고 언론과 인터뷰하셨습니다. 너무 아마추어적인 접근이었고, 바이든과 미국 관료들도 이해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