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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외가집 이야기인데 어떻게 생각하냐(좀 길음) 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23.38) 2022.05.22 17:56:23
조회 17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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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외가는 외삼촌 둘,이모 하나,막내이신 우리 어머니까지 이렇게 해서 4남매임.



외할아버지가 살아계실때까지는 나름 땅부자라고 땅 많이 갖고 계셔서 그 일대에서 손꼽히는 부자였나봐.



근데 외할아버지 폐암 걸려서 돌아가신다음에 외할머니 혼자 남으셨는데 외할아버지가 나름 4남매한테 균등한게 분배하려던 땅들을 90% 큰외삼촌한테 몰빵하고


몰래 땅 팔아서 현금화까지 시켜준다음에 나머지 셋한테는 큰외삼촌이 땅판거까지 비밀로 하고 세 명이 나머지 10%땅 팔아서 나누려던걸 땅이 근본인데 왜 파냐고 할머니가 역정내고 한 거임.(나중에 3명이서 이 사실을 알고 결국 팔아서 현금화 하긴 했음)


그 90%를 몰빵 받은 큰 외삼촌은 바다이야기,도박,사업 실패 등으로 돈 다 날려먹고도 외할머니가 옛날 분이라 장남 편애하는 맘에  그러셨는지



여기에 또 "제가 성공해서 모시고 잘할테니 도와주십쇼" 하고 외삼촌이 부탁하니까 노후대비용 땅까지 팔아서 큰 외삼촌한테 넘긴거임.



이거땜에 외할머니 노후자금까지 4남매가 매달 내는 회비를 모아서 충당하게 되었음





이거뿐만이 아니라 원래 장남이 이렇게 편애 받는 집안이면 제사부터 시작해서 집안 행사를 장남이 더 챙기고 노인이신 할머니 모시고  도시 올라오셔서 건강검진 포함 병원 댕기는 것도 더 모셔야 정상이잖아.





그거를 근데 이모가 주도적으로 다 챙기고 외할머니한테 잘해주려고 하다보니까 외할머니가 그거에 익숙해져서 자꾸 이모한테 의존하고 장남인 큰 외삼촌한테는





그렇게 퍼주고도 큰외삼촌네 가서 3~4일씩 묵고 가면 민폐라고 무조건 이모네로 가려고 하고 점차 큰 외삼촌은 아무것도 안하게 되었음.(1년에 도시 4번 올라오시면 이모네서 3번,울집에서 1번 머무는 정도)




작은 외삼촌은 외할머니의 큰외삼촌 편애에 질려서 외할머니가 도시 올라오실때마다 아예 자기집에 머무는걸 거부했고 우리집만 우리 어머니가 언니인 이모 눈치 봐서 조금 모시는 그런 상황이었던 거지.




이렇게 이십여년 흘러가는중에 내가 사회생활을 할 나이가 되니까 이모도 나이가 드셨는데 외할머니 챙기고 신경쓸게 많다보니까 체력적 한계,스트레스로 가슴에 혹 같은게 생기신 거임.


수술하고 입원하셨다가 나오시더니


이모도 한번 아프고나서 변하셨나봐 외삼촌들이랑 우리 어머니 모아놓고 이제는 돌아가면서 모시는일 한번씩 하자 어차피 예전부터 회비에서 다들 매달 돈 같이 걷어서(이것도 큰 외삼촌이 자주 정해진날에 내지않아서 우리 엄마랑 이모가 전화해야 며칠 있다가 넣고 매우 불성실하게 회비냈음) 하는 거니까.



물론 말은 이렇게 했지만 그 20여년사이동안 안하는거에 익숙해진 작은 외삼촌은 외할머니 백내장 수술,폐질환 수술때 한번도 집에 모시거나 병원 데려가러 시골 내려간적은 없었고


이모가 만만한게 동생이라고 우리 엄마를 많이 대동해서 다니셨음.





그러다가 얼마전 외할머니가 무릎 관절을 다 도려내고 거기에 철심?을 박는 다리 수술을 받으셨음 이번엔 웬일로 큰외삼촌네서 자기 집 근처 병원을 알아보고 자기네 집에서 재활때까지 모신다고 한 거임


그래서 우리집은 이번엔 큰외삼촌네서 제대로 정신 차리고 장남 노릇 하시는구나 이렇게들 생각했지 근데 위에 언급한거처럼 이모가 제일 지극정성인지라 외할머니가 다리 수술받고 큰집에 있는동안에 이모가 이틀에 한번 꼴로 과일 사들고



맛있는거 사들고 계속 큰외삼촌네를 들락날락했나봐(우리집도 일주일에 1번씩은 갔음)  



그랬더니 외할머니가 우리집에 전화해서 우리 어머니 보고 말하길 "너는 왜 하는 게 없냐" 이러는 거임


나는 속으로 존나 어이가 없었지. 할머니가 다리 수술하시기전까지 거의 매년 김장하면 우리집이 내려가서 시골에서 할머니 고기도 구워드리고,용돈도 드리고,꼴도 보기 싫은 큰외삼촌네에 시골쌀이나 김장김치 같은 것도 가져다 드렸으며(큰외삼촌은 김장하러 거의 내려오질 않았음)


무엇보다 작년 백내장 수술때 큰외삼촌네는 집안 돈 다 말아먹고 하는 중국집 손님 받아야되어서 바쁘다고 우리 어머니만 이모랑 같이 내려가서 할머님 수발들고 할 거 다했음

근데 몇년동안 이모네집이랑 우리집만 들락거리셨으면서 이번에 외삼촌네가 1번 한 걸 가지고 우리집 보고 한 게 없다 그러고



거기에 더떠서 큰 외삼촌이 장남 노릇해야할 역할까지하면서 4남매중 제일 외할머니를 잘 모신 이모는 우리 어머니보고


"이번에 재활 끝났고 너가 한 게 없으니 5일 정도 내려갔다 와라"

이렇게 이야기 한 거임


이모가 개인적인 효심에서 자기집이 좀 더 부담을 지고 외할머니가 외삼촌 편애하고,외삼촌이 장남 노릇 못하는 거 다 감안하고 외할머니한테 잘하고 잘 모시려는건 이해할 수 있음



근데 그거를 아예 손놓고 있는 작은 외삼촌(우리 이모랑 어머님이 그냥 약간 호구 같은거지 작은 외삼촌 행보가 정상이라 봄)
을 두고

만만한게 동생이라고 계속 우리 어머님한테 자기만큼 하라고 강요하는 이모의 행보가 맞는 거냐?


외할머니가 연세상 급속도로 쇠약해지셔서 올해도 앞으로 병원 모실일 8번 있고


치매 전조 증세가 있어서 여기서 치매가 심하게 오시면 좋은 요양 병원에 모셔야되는데 큰외삼촌집 사정땜에 월회비 돈 자체가 금액이 크지 않아서


좋은 요양병원 모시면 돈이 꽤 나가게 되는데 이것도 또 가관인게


"있는 집에서 좀 더 내고 도와야 되는게 아니냐" 아직까진 정신이 있는 외할머니는 이렇게 말하심


우리 아버지가 지금은 사업하는게 자리를 잘 잡으셔 상가건물,신축주택 이렇게 보유하고 있는데



우리 아버지가 한때 젊으실때 사업이 잘 안되어서 외할머니 찾아갔을땐 한뼘의 땅도 한푼의 돈도 더 주실 수 없다고 거절하시다가 천만원? 정도 빌려주셨고 그거도 갚으라고 독촉해서 몇달만에 갚은 전적이 있음




난 요즘 이렇게 생각함 큰외삼촌이 말아먹고 돈을 날렸어도 이모가 이렇게 나쁘게 말하면 호구?처럼 혼자 나서서 외할머니 볼 일 몰빵해서 다 처리하지 않으셨다면 큰외삼촌이 그래도 기본적인 장남도리는 하지 않았을까하고




이미 말아먹은 큰외삼촌네를 탓하긴 그렇고 자꾸 우리집에 덤탱이 씌우려는 우리 이모가 맘에 안드는데(외할머니 치매 제대로 온 이후도 걱정되고)








언니라고 이모 눈치보는 우리 어머니 대신 내가 따지고 지금이라도 큰외삼촌네 보고 더 모시고 더 하게 하라고 면전에 한마디 떠드는게 맞는걸까?






어떻게 생각함? 패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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