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강시 괴담 2편 - 판타지 갤러리

전자강시 괴담 2편앱에서 작성

재일교４

2022.06.21 18:38:27

조회 22 추천 0 댓글 1

연예인 m씨로부터 들은 이야기.

M씨가 학생이던 어느 여름날 밤, m씨의 방에서 친구들이 모여 마작을 치게 되었다. M씨의 방은 외가 바로 옆이었다.

밤 2시, 마작이 무르익을 무렵 방의 전화기가 울렸다.

‘네, 여보세요.’

그러나 이상한 소리만 나고 철컥 하고 끊어진다.

‘누구고?’

‘모른다. 태레비 치지직 거리는 소리만 나드니 마 그냥 끊어버리네.’

그러고는 다시 마작에 몰입햿다.

다시 전화가 울린다.

‘네, 여보세요.’

이번에도 아무 말 없이 전화만 철컥 끊어진다

‘아리바리한노마가 전화를 잘못 걸었는 갑다.’

‘근디, 벌써 두시도 넘지 않았노?’

24시간 영업하는 편의점이란 것도 없던 무렵이니, 그런 밤중에 전화 할 사람이 있을리가 없다.

잠시후, 다시 전화가 걸려온다.

‘여보세요, 마 니 머하는 놈이고? 장난치면 조사뿐다이?’

화나서 소리를 지른게 문제였는지, 전화 너머에서 작은 남자 목소리가 들린다.

‘간다이….’

‘간다이,,,?’

들은 적 없는 남자의 목소리에 약간 무서워졌다.

‘먼일났노?’

친구가 걱정스레 묻는다.

‘간다이, 라고 웬 머스마 목소리가…’

‘뭐고 그기?’

그러자, 조금 떨어진 자갈길을 잘그락 잘그락 잘그락 하고 걸어오는 소리가 들린다.

‘아… 오늘 안낀 놈이구마…’

마작팸은 총 6명. 오늘 모인것은 그중 넷 뿐이었다.

나머지 둘중 한명이 장난을 친 것이리라.

친구 하나가 벌컥하고 창문을 열었다.

‘누구고! 다 안다이!’

밖은 어두컴컴. 발소리는 어느새 없어졌다.

‘아무도 없대이…’

‘인자까지 소리가 났는데….’

‘사람 발소리다. 창문 앞에까지 오는 소리가 났다 아이가.’

그러자 콩콩콩 하고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덜컹 하는 기분으로 문을 바라본다. 그러나 4명이나 있으니 마음이 든든하긴 하다.

‘개안타. 장난치는기다.’

라며 기세좋개 문을 열어젖힌다.

아무도 없다.

그 순간, 전화가 울렸다.

‘…간다이.’ 하고는 철컥.

‘머고? 머 어찌된 일이고 이기?’

마작따윌 하고 있을때가 아니다.

잘그락.잘그락.잘그락.

또 자갈길을 걷는 소리가 들린다.

기합을 넣고 냇이서 창문을 열어본다.

그 순간 소리가 멎는다. 기척도 사라진다.

그리고는…등 뒤에서 문이 똑똑똑…

밝은 방에서 떠나고 싶지 않다. 4명. 일제히 문을 뒤돌아보고는 문까지 달려가 문을 연다.

아무도 없다.

따르릉따르릉따르릉따르릉따르릉따르릉 받을 때까지 울리는 전화기.

‘간다이…’

철컥.

그리고는 다시 잘그락 잘그락.

창문을 열때까지 배회하는 소리가 들린다.

똑똑똑 똑똑똑

문을 열땨까지 노크소리가 들린다.

아무도 없다.

동틀녘이 되어도 계속된다.

분명 친구중 누군가 죽은게 분명해. 라고 다들 진지하게 생각했다고 한다.

4명 모두가 전화를 무시한채 방 한가운데에 둥그렇게 앉아 움직이지 않았다고 한다.

7시쯤 외가댁의 현관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 소리에 겨우 모두가 안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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