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동물들은 위협이 있으면 해당 위협을 회피하고 스스로를 변화시키는 내적인 방식으로 진화 했지만

인간 등 특이한 소수 동물들의 경우 아예 위협의 원인을 배제하려고 시도하는, 외적인 요소를 변화시키는 방식으로 진화했다.

초식동물들은 말할것도 없고 육식 동물 중 상위 포식자들도 자신이 다칠 위험이 있거나(상위맹수, 위험한 지형지물, 산불) 극심한 에너지 손실이 발생(겨울이 옴, 전력도주가 필요한 상황, 등)을 위협의 원인을 없에려는 경향보다는 자신의 위치를 옮기거나(도주), 먹이를 더 먹거나(겨울대비), 짝짓기를 더 활발히 or 덜하는 등 내적인 요소를 변화 시키지만

인간, 혹등고래 같은 소수의 생물들은 자신을 변화 시키는 것이 아니라 환경을 개선해 위협의 원인을 직접적으로 제거하려는 경향이 다른 동물들보다 높다.

불을 피해 도망가기보다는 불을 끄려고 한다거나, 추위가 다가오면 이동을 하기 보다는 옷을 만들고 집을 짓는 방향으로 사고가 이뤄졌고, 혹등고래의 경우 자신의 서식지에 별다른 위협이 되지 않는 범고래 무리더라도 1~3마리가 몰려가서 먼저 공격해 범고래가 세력을 키우는걸 사전에 막아버린다.

공격성이 창의성으로, 창의성이 지능으로, 지능이 문명으로 이어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