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훌쩍 10대 자살자 유서 모음.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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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드립 웃겻으면개추 안웃겻으면 비추눌러보삼 고햐쿠엔
푸슈가밉. 한가운데
삼성전자햄 이거 존나 뼈아프네 ㅋㅋㅋㅋ 모하비배달부
'우리 아들 남자 좋아한다더니 2d라도 여자 좋아해서 다행이다' 그림먼저본다
여청수사팀 블로그 댓글 실시간으로 삭제되네ㅋㅋㅋ olbers
근데 솔직히 경찰도 반성 많이 하고 있겠지 븅신들아 ㅋㅋ 김초린
동탄경찰서 사건 블라인드 경찰들 반응.jpg 가난한청년
흠 나도 퓌캬륀 웃기기 챌린지 도전!! 고햐쿠엔
오늘 진짜 아버지 응급실 겪고 너무 힘들었어... 코코아볼
장갤 개념글 정파사파마도 구분 공감가네 ㄷ 형아야
확실하지 않은 것까지 말한 거 같아서 다시 올림 남고
전 이번사던 걍 처음부터 지금까지 경찰이어매개병신호로들이다라고 설명된다고 재일교４
올고빔형 위스키 보내준 건 고마운데 ㅇㅇ; 남고
동탄경찰서 강동호 수사팀장님 왜 제 댓글 차단해요? ㅇㅇ
와 씨발 왜 여성청소년과 '강력반'이 남고 일 문 이유 알겠네... 모하비배달부

아버지한테 챗gpt 글요약 알려드리니 너무 좋아하시네... 친척으로부터 오는 장문의 정치관련글(약 3000자) 존나 긴데. 읽고 답장 안 해주면 삐지셔서. 골아프다고 뭐라뭐라 하시길래 아버지. 제가 좋은 거 알고 있습니다 하고 채찍피티에 복붙해서 400자 정도로 요약해줘. 하니까 깔끔하게 요약해줌. 먹고 싶은 거 있음 말하래... 작성자 : olbers

훌쩍훌쩍 10대 자살자 유서 모음.jpg앱에서 작성

순애누렁이

2021.10.06 22:36:21

조회 191 추천 0 댓글 0

2bbcde32e4c1219960bac1e75b83746f72e0e7e8d8dd63791da86c8ea6152df36310a8c3c6063400e445bd026aa0917630540f7b883a9c

2005년 1월 6일

죽고 싶다는 생각은 100번도 넘게 해봤습니다.

죽으면 끝날까. 죽으면 편해질까.

이대로 죽기엔 15년밖에 못 산 내 인생이 너무 아깝지만

계속 이렇게 사는 것보단 나을 것 같다

이대로라면... 남은 5년이 정말 자신이 없다.

만약에 이 죽음에 성공하면 뭐라고 하실 거예요?

반항심에 저지른 충동적 자살?

아니요... 아주 오래전부터 계획해온 일입니다.

죽음을 결심하는 사람들은 삶에 아무런 낙이 없다면서요.

...지금 저도 그렇습니다.

살아갈 가치를 못 느끼고 있습니다.

[2-05-009, 14세, 여, 중학생, 2005년 1월 6일 추락사]

2005년 3월 31일

엄마,아빠께

엄마,아빠! 죄송해요 먼저가서 죄송해요.

너무 힘들어서 이 길밖에 없었어요.

그래도 엄마 아빠는 제 생각하면서 잘 살아주세요.

불효자식이란 거 잘 아는데 더는 부담 없잖아요.

다음 세상에선 좋은 딸로 태어날게요.

사랑해요 죄송해요.

키워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아빠! 더는 짐 안 되게 제가 선택한 방법이니까

너무 미워 마세요.

[1-06-005, 19세 여, 대학생, 2005년 3월 31일 익사]

1998년 5월 29일

누구 때문도 아니고

어떤 거 때문에도 아니야.

그냥 내가 살기가 싫어서야.

그냥 앞으로 살 자신이 없어서야.

[2-98-020. 18세, 여, 간호보조원, 1998년 5월 29일 익사]

1998년 12월 15일

이 세상에서 우리는 버림받고 살았다.

정말 짜증 난다.

행복하게 살아라.

다음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아빠,엄마 오빠 XX 야 미안해.

지금 IMF 시대에 내가 살아서

돈만 많이 쓰고 하니깐 죽을게요.

내가 죽어도 슬퍼하는 사람은 없지만

그래도 행복하게 사세요.

[3-99-008, 14세, 여, 무직, 1998년 12월 15일 음독사]

2005년 11월 9일

내 나이 스물.

젠장,머릿속이 복잡해.

정말 사는 게 지겨워!

[2-05-076, 19세, 여, 2005년 11월 9일 익사]

2005년 7월 26일

죄송합니다.

뭐라 드릴 말씀이 없군요.

사실 이런 걸 몇 번 생각해 본 적은 있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확실히 실행할 용기가 생겼다고나 할까요?

어제 집을 나올 때 개 한 마리가 있어서

같이 놀아주다가 가려는데 개가 가로막더군요.

같이 더 놀아주라는 말인 줄 알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이런 걸 예견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만사가 귀찮습니다.

그래서 제 갈 길을 갑니다.

내 인생을 리셋하고 싶다.

죄송합니다.

[3-05-026, 16세, 남, 학생, 2005년 7월 26일 추락사]

1998년 3월 25일

내가 제일 사랑하는 엄마 아빠께

저만 죽기로 한 건 이유를 대자면

첫 번째, 아빠의 술주정이 너무 싫었어요.

제 일이 있어 집에 들어오면

언제나 술에 찌들어있고 XXXX XX .

그게 전 정말 싫었어요.

두 번째, 돈... 난 돈이 싫기도 하고 좋기도 해요.

우리집은 언제나 돈이 문제죠.

그런데도 아빠 돈 안 벌고 술만 마시고...

정말 살기가 싫었어요.

언니들도 미안해 XX XXX .

XX 하지만 조금은 미워.

내가 힘들다고 할 때도 그냥 들은 체도 안 하고.

정말 싫어. 우리 가족 모두다

하지만 난 우리 엄마는 정말 사랑했어요.

내가 힘들 때도 언제나 엄마를 보면 힘이 나고 그랬어.

[2-98-011, 14세, 여, 학생, 1998년 3월 25일 추락사]

1998년 3월 25일

나 정말 살기가 싫었어.

내가 가난하다는 것도 싫었고.

제일 싫은 건 아빠의 술주정이야.

그게 날 제일 힘들게 한 거 같아.

하지만 이젠 다 용서할 거야.

내가 천국 가서 우리 가족의

수호천사가 되고 싶다.

힘이 없어 그만 쓸게.

[2-98-011, 14세, 여, 학생, 1998년 3월 25일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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