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거지론은 미국이나 유럽에서 먼저 나왔고, 애진작에 사회적 합의 끝나고 대처까지 나온거임

1:1 결혼이라는 제도 자체는 굉장히 봉건적인 시스템인데, 현대의 자유주의 사회에서 저 결혼제도는 대부분의 경우에 남성에게 불합리하게 작용함

돈은 남성이 벌고, 이혼할때는 반반 나눠가지고, 양육권은 대부분 여성에게 돌아가고 등

우리보다 이런 모순을 먼저 접한 미국이나 유럽에서 동거문화가 발달한건 당연한거임

남자가 외벌이하는 집안이라면, 여성이 준비한 영수증에 맞추어서 생활비 지급 나머지 돈은 돈을 버는 사람이 관리

동거하다가 애를 낳아도 혼인신고는 어지간하면 하지 않음

왜냐? 결혼은 (가부장적 책임을 질 준비가 된 봉건적인) 남성에게 불리한 제도이기 때문임

가는게 있으면 오는 게 있어야 하는데 봉건적인 남성은 주기만 하거든, 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결국 말라뒤지게 되어있음

결론적으로, 전 지구적으로 자유주의가 현대사회를 관통하는 시대정신이 되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존중과 헌신을 보인다는 봉건적 결혼제도는 사실상 없어지는 추세임

21세기의 결혼은 쌍방이 이행해야하는 계약이라고 보면 됨

한국은 뿌리 깊은 유교문화때문에 이런걸 받아들이기 어려워하는건데 가장 서구화된 20대를 시작으로 이런 담론이 서서히 나오는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