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병 하니까 빡치는 썰(본인 경험담)

의무병 하니까 빡치는 썰(본인 경험담)앱에서 작성

네픽.

2021.11.15 17:21:39

조회 114 추천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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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에어공익인데

2년동안 날아본적은 없고 용접만 하다 전역함

어느날은 철조망 용접을 하는데 양이 겁나 많았음

원래 에어쇼를 서울에서 하는데 올해는 우리 부대에서 한다면서,

주임원사가 우리보고 부대 외곽 철조망을 해체해서 탱크가 들어올 정도의 문을 만들라는거임

미친새끼

아무튼 까라면 까야하니까 용접기랑 절단기 챙겨들고 작업을 감

그리고 잘라낸 철조망을 접어서 고정시키려고 용접기를 갖다댔는데

이 망할 철조망이 갑자기 녹아버리면서 쇠방울(철사녹은물방울)이 손에 똑 떨어지더라

그리고 장갑이 치익 녹으면서 쇳물방울이 살을 파고들어감

그래서 너무아파 엉엉우니까 감독관이 열외시켜서 의무대 가라고 함

근데 의무대 가니까 불은 켜져있는데 아무도 없는거임

머지? 이새기들 어디에 농땡이를 치러간거임??

머리 위에 물음표 띄우고 잇는데

의무대 접수대 뒤에 조그만 방이 있음

거기를 약방이라고 부르는데 암튼 의무대 병사들이 알약 꺼내주는데임

거기서 먼가 막 무슨 소근대는 소리가 들리는거임

야아 뭐하는건데(여자목소리)

머 어때 ㅎㅎ(남자목소리)

아진짜 너 또 이상한거 넣엇지? 빨리 빼라구(여자목소리)

이런소리가 들려옴

이건 또 머지???

뇌정지가 와서 멍해있는데

좀이따 약방에서 여자(간호장교, 대위)랑 일병짬찌가 나오는거임

그리고 나있는거보고 화들짝 놀라더라

간호장교는 당황해서 동공지진 일으키더니 도망감

얼굴은 빨갛게 상기되어 있었는데, 그게 나 보고 놀라서 그런건지 아님 다른이유인지는 모르겠음

그리고 의무대 일병짬찌는 나 손 데였다니까 빨간약 주더라

ㅅㅂ

아무튼 전역한지 몇년이 지났지만 손의 그 상처는 아직도 남아있음

참 그리고 사실 이 썰은 뻥이래!

다 지어낸거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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