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부렁 오제우사마 다읽었다.

거짓부렁 오제우사마 다읽었다. 앱에서 작성

D4C서부

2021.11.16 04: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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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마관은 악마가 사는 저택. 그 저택의 주민은 모두 거짓말을 하고 있었습니다.

요괴도, 마녀도, 인간도, 흡혈귀도. 이 저택의 주민은 누구나가 태연하게 거짓말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저택의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이제 누구 한 사람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누구나가 거짓말을 필요로 하지 않고, 즐겁게 웃으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모두는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분명, 그녀들에게는 이제 『거짓부렁』 같은 건 필요하지 않다고 알게 된 것이겠죠.

서로가 서로를 생각하는 『좋아해』라는 감정을 알고 있으니까.

거짓말이 없더라도, 그녀들은 마음이 이끄는 기적에 의해서 행복하게 될 것이니까.

그러니까 그녀들은『거짓부렁』을 버리고, 모두의 손을 잡고서 미래로 걸어나가게 된 것이랍니다.

이제부터, 거짓말을 그만둔 아가씨는 많은 일에 말려들게 되겠지요.

천인(天人)에게 끌려다니거나, 신들에게 이상하게 마음에 들게 되어버리거나, 바라지도 않았는데 달에 가버리거나, 어느샌가 지저에 던져지거나.

분명 분명 아가씨를 휘말리게하는 일상에 고요함은 찾아오지 않을 것이겠죠.

하지만, 분명 괜찮습니다. 아가씨는 결코 지거나 하지 않습니다.

어떤 일이라도, 소녀는 우는 눈을 하면서도 필사적으로 뛰어넘을 테니까요.

왜냐하면 아가씨는 무적이니까요. 엄청 겁이 많고, 울보에다, 겁을 잘 먹지만, 아가씨는 누군가를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이니까요.

그러니까 우리는 안심하고 아가씨의 이야기를 끝내도록 합시다.

작디작은 공주님의 영웅담. 그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겠지만, 아가씨의 미래는 어디까지고 이어질 것입니다.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서. 너무나도 아름다운 미래를 위해서.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모두 손을 잡고서, 아가씨는 하루하루를 보내나갈 것입니다.

그것이 아가씨의── 작디작은 공주님이 진심으로 바란, 누구에게도 양보할 수 없는 소중한 나날이니까요.

거짓부렁 오제우사마

【끝】

이런 엔딩이후에 후일담 연재되다가 연중이면 걍 완결 맞다 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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