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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이모저모: 메츠의 절규.jpg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1.16 19:15:12
조회 100 추천 1 댓글 0
														

지난번에 소개한 스파이더맨의 슬픔이 된 메츠를 기억하는가?


퀸즈 태생의 스파이더맨의 슬픔이 된 메츠는 최근 슬픔 정도로는 만족 못하겠는지 퀸즈의 야구팬들을 절망의 구렁텅이로 몰아넣고 있다



어떻게 퀸즈 야구팬들을 절망의 구렁텅이로 몰아넣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과거로 돌아가보자



2020년 11월 메츠는 구단주가 헤지펀드 매니저이자 조단위 자산가인 스티븐 코헨에게 역대 최고액으로 팔리며 최고 부자 구단주가 있는 구단으로 타이틀을 바꿔달게 된다


이 때만해도 메츠팬들은 행복했을 것이다 디그롬이 미쳐날뛰며 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을 말그대로 리그를 갈아마시던 페드로 마르티네즈를 소환할 기세였으니


여기서 자꾸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포수나 몇몇 포지션들을 교체하면 대권에 도전할 수 있다고 믿는게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니었다 


최근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트렌드는 강력한 선발들을 불펜의 불확실성을 땜질하는 것이었고, 이 전술로 상대적으로 약체 평가 받는 팀이 업셋을 일으키는 기적이 일어나곤 했으니


심지어 스티브 코헨은 구단주로 부임하며 '나는 돈 벌려고 메츠를 산게 아니다. 나는 돈을 쓰려고 메츠를 샀다. 3~5년 내에 월드시리즈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라고 리그 최고 부자구단주 다운 포부를 밝혔기 때문에 더욱 가열차게 행복회로가 돌아갔을 것이다.


그런데



스티브 코헨이 게임스탑 사태에 휘말린다


여기까진 괜찮았다 코헨은 그 후 어떻게 손실을 보존했는지 몰라도 다시 돈을 구단에 쏟아붓기 시작했고 그 결과물로


프란시스코 린도어 라는 리그 최고의 유격수 중 한 명을 10년 3억 4100만 달러라는 정신이 아득해지는 초대형 계약을 안겨주고 데려온다


신중한 팬들은 '어 시발 이건 좀...?' 했지만 대부분의 팬들은 '이 시발 우리도 이제 팀 다운 팀이 됐구나!'하고 기뻐했다




문제는 린도어가 개폭망했다는 것이다


2021년 린도어의 성적은 타율 0.230 출루율 0.322 장타율 0.412 20홈런 


40홈런도 바라볼 수 있는 유격수라고 38홈런까지 까본 리그 최고의 유격수라고는 믿기지 않는 대폭락



심지어 린도어는 성적만 꼬라박은 게 아니고 대외인지도와 인성까지 꼬라박는다


시즌 중 컵스에서 데려온 하비에르 바에즈와 함께 '팬들이 우리가 못할 때 야유했으니 우리가 잘 할 때는 우리가 팬들에게 야유를 하겠다'라는 이유로


 thumb down 세레모니라는 것을 시전한다



구라라고?


유감스럽게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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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을 향해서 야유하는 연봉 3천410만 달러의 사나이.jpg



실제로 했다! 심지어 둘만 한 게 아니라 동조해서 같이 한 선수가 둘이나 더 있다!



초대형 fa선수가 첫해부터 먹튀 시전하는 것만으로도 뒷목잡을 일인데 불쌍한 메츠팬들에게는 악재가 더 있었다




야구 역사를 통틀어 가장 강력한 시즌을 보낸바 있는 페드로 마르티네즈에 도전할 수 있는 폼을 보여주던 디그롬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당하고


작년에 토미 존 서저리를 받으며 드러누운 노아 신더가드까지 다시 드러누우며 이제 남은 영건 4인방 중 둘마저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된 것


심지어 영건 4인방 중 가장 쳐지는 포텐을 보여주며 폭망했던 스티븐 마츠는 눈물을 머금고 포기 한 후 토론토로 보내니 갑자기 사람노릇을 하며 커리어 평균보다 좋은 성적을 내버렸다




이걸로 끝이냐고? 아니다


메츠의 내환은 선수층에서만 그치지 않는다


전에 소개한 바 있는 기연을 숨긴 노망주, 코리 클루버를 사이 영 위너로 재탄생 시킨 미키 캘러웨이가 성추문에 휩싸이며 19년 감독에서 날아가고,


그 후임으로 데려온 카를로스 벨트란은 선수 시절 했던 전자기기를 이용한 사인 훔치기 주범인 것이 드러나 야구계에서 쫓겨나면서 지휘봉 휘둘러 보기 전에 나가리


이로 인해 공석이 된 감독자리에 컨트롤 코치라는 한국 야구팬들에게는 낯선 보직에 있던 사람을 끌어올려서 감독직에 앉히는데



문제는 벤치에서만 터진 것이 아니었다


20년 말에 단장으로 부임한 제러드 포터도 성추문이 터지면서 나기리


그 후임으로 급하게 잭 스캇이라는 사람을 임시 단장에 앉히는데 이 사람도 시즌 중인 9월에 음주운전이 걸리고 짤린다



메츠팬들은 돌아버릴 지경일 것이다 선수라는 새끼들은 그것도 제일 몸값 비싼 새끼가 선동해서 팬들에게 야유를 하고 있는데


프론트라는 놈들도 무슨 발정난 개인지 연달아 성추문으로 날아가고 유일하게 성추문에 연관없던 놈 하나는 치팅으로 야구계에서 쫓겨나버렸으니



더 환장하는 건 메츠는 지금도 단장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단장이 가장 활발하게 머리를 굴리고 발품 팔아야할 오프시즌인 지금 말이다



원인은 구단 내의 복잡한 알력구조에 기인하는데


현재 메츠의 구단 회장은 샌디 앨더슨이다


샌디 앨더슨은 대단한 커리어를 가진 인사인데 


오클랜드 애슬래틱스가 지금의 거지구단이 되기 전, 오클랜드 왕조를 구축하던 당시 단장이었으며


자신을 밀어주던 구단주가 사망한 후 거지구단이 된 오클랜드가 돌파구를 찾으며 세이버매트릭스에 손을 뻗칠 때 구단 팜을 다져놓고 머니 볼로 유명한 빌리 빈을 밀어준 사람이기도 하다


그러다가 사무국을 거치고 승승장구하던 앨더슨은 메츠로 와서 다시 단장으로 부임하며 


'메츠의 영건 4인방'을 뽑아내며 메츠의 투수진을 재건했고, 그러다가 암이 재발하는 바람에 야구계를 떠난다


메츠는 똥같은 단장을 잘 못 뽑거나 구단주가 폰지 사기에 휘말리는 등 이런 저런 부침을 겪다가 코헨에게 팔리고


코헨은 암치료를 끝낸 앨더슨을 회장에 앉힌다



그리고 앨더슨은 위에 성추문으로 나가리 된 제러드 포터, 음주운전으로 나가리 된 잭 스캇을 차례대로 단장에 앉히며 연속으로 똥볼을 찬다


사실 여기까지는 앨더슨의 실책이 과반을 넘는다고 보긴 힘들다 


사람이 엑스맨의 프로페서도 아니고 어떻게 사람 속을 알겠는가



문제는 앨더슨이 노망이 난 건지 이전에 하지 않던 짓을 했다는 것이다


구단 부단장 자리에 자신의 아들을 앉힌 것이다



그러니까 메츠의 구단 내부 상황은 대충 이렇다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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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주: 아 시발 프로라는 새끼들이 왜 이렇게 비생산적이지? 좃같네(시즌 중에 실제로 트윗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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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도어: 내 야유를 받아라 씨발련들아





선수단: ???? 애미 시발 팬 새끼들 야유하는 것도 좃같은데 왜 저럼? 아니, 그게 아니고 저희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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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회장(자기 아들을 부단장에 앉힘): 허허허 우리 구단은 편하기만 한 자리를 원하는 인재에게는 맞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야구 부문 결정에 입김 안 넣을테니 꿈이 있는 친구들은 단장직에 츄라이 츄라이


아, 그래도 회의장에는 앉아 있을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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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메츠(메츠 마스코트임, 팀 좃박으면 불탐, 좃됐음): 씨발련들아





이러한 이유로 메츠는 지금 단장을 찾는데 애를 먹고 있으며 현직 단장들에게는 다 까였고


야구계를 떠난 전직 단장에게 비비고 있는 중이다


퀸즈 야구팬들에게 애도를 표하도록 하자...



 thumb 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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