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로 쓴다고 해서 웹소에 맞게 생각해 보았음.

능력 설명이나 발동 조건이 어려워서

대다수 일반 독자들에게 받아들여지기 힘들 것 같음

이럴 때는 상태창이나 알림을 통해 직접 보여줌으로써 그런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음.

그 외에

처음에 주먹질이나 사과로 행동이 바뀔 때.

주인공이 그 전의 경험이나 감각을 이용해 뭔가(그 전엔 해내지 못했던 것)를 잘 해내고

그걸로 초반 동료 병사나 지휘관에게 칭찬을 받는다던지 하는 사소한 요소가 있으면 좋을 것 같음.

그리고 늑대 초반 적을 무찌르는 파트가 예상보다 상당히 긴 거 같음.

초반부에서는 사건 전개가 시원시원하게 흘러가는 게 좋음. 혹은 그 앞에서 필력으로 차력쇼해서 몰입을 하던가.

그런데 안타깝게도 필력이 그 정도는 아님.(당연한 일임, 이게 되려면 진짜 1티어 작가들이 되어야 함.)

즉 최초의 싸움을 조금 줄이고, 그 뒤에 칭찬이나 동료들의 인정 같은 파트, 착각물 반응을 그만큼 많이 넣는 게 좋겠음.

도박장 파트는 재미있었음, 다만 그 앞에 사전 연습 때는 회귀 능력이 안 써지고, 본 게임에서만 임의대로 써지는데.

주인공이 마음대로 회귀를 할 수 있는 게 아닌 이상 약간 작위적인 것 같아 보임.

결국 웹소의 근본은 주인공에 몰입해서 주인공이 영향력을 주변에 끼치는 걸 보는 것이고, 그 영향력이 나오는 반응이 많을수록 좋음.

그게 잘 보인 게 도박장 파트라서 좋음.

참, 셰인 쪽은 사이좋게 지내면 뭔가 미적지근하니까 화끈하게 다 빼앗아 박살내고, 그걸로 상층부(아마 셰인의 뒷배)와 연관되게 하는 게

깔끔하고 화끈한 반응이 올 거 같음...

여기까지의 분량이 꽤나 많아서, 사실상 웹소의 도입부 느낌인데.

이 부분을 넘긴 독자들은 어지간하면 그 후도 계속 따라올 것임.

그러니까 그 뒷부분은 뚝심있게 능력 활용하는 주인공과 반응, 착각물 등을 넣어 주면 굉장히 좋을 것 같음.

참고할 만한 작품으로는 문피아 유료연재 중인 턴제의 마법사를 추천함.

굉장히 능력이 비슷하니, 착각물 요소나 독자들에게 재미?를 줄 수 있는 걸 그 부분을 보고 참고하면 잘 될 것 같음.

여기까지 비루한 감상문임...

힘내고 건필하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