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된 울타리 안. 무기질적인 연구소 앞에 차를 세웠다.

연구소 앞에 대기하고 있던 여자와 차에서 내린 나는 인사를 나눈다.

“손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소환자 여체화 자원 관리 센터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당신은?”

“오늘 안내를 맡게 된 연구원 유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유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 여자는 상당히 멍한 눈빛을 하고 있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탓인지 이상하게도 얼굴이 상기되어 있었다.

나는 이 시설에 금전적 지원을 요청받고 이 연구소에 온 것이었다.

“먼저... 지원해 달라는 이 시설이 어떤 시설인지 설명해 주세요.”

“고객님, 용사 소환이라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이세계의 거주자가 치트 능력을 가지고 이세계로 이동해 온다는...”

“이세계인이 세계를 이동하는 과정에 끼어들어 자원화하는 것이 이 시설의 목적입니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인간을 자원화한다고?

“직접 보시는 게 더 빠를 겁니다. 이쪽으로 오세요.”

이쪽으로 오세요.

“오오♡아아♡”“이크♡아~♡”“......♡”

줄지어 늘어선 커다란 기계에 소녀들이 앉아 있다.

알몸으로 팔다리는 묶여 있고, 머리에는 헬멧 같은 것을 쓰고... 몸을 경련을 일으키며 경련을 일으키고 있다.

인간이 사람 취급을 받지 못하는... 보기에도 끔찍한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이건 도대체...”

“체력 증가계의 치트를 가지고 이세계로 환생한 용사를 여체화, 무한 절정에 이르게 하여 에너지 자원으로 삼고 있습니다.”

“뭐야.......”

“전생자는 이 세계의 호적을 가지고 있지 않으니 생활이 불가능합니다. 물건 취급을 받는 것이 더 행복하겠지요.”

하지만 이건...

“안심하세요. 치트 능력으로 몸은 어쨌든 튼튼하고, 뇌 속은 쾌락만이 지배하고 있습니다. 망가질 리가 없으니까요.”

“이런 짓을 할 필요는...”

“혼자서 원전 10기 분량의 에너지를 생산하잖아요? 비용 면에서도 매우 우수합니다. 에너지 문제 아시죠?”

확실히, 과거 존재했던 에너지 자원은 곧 고갈될 것이다. 세계의 존폐 위기이지만...

“여성의 오르가즘을 100배나 더 많이 뇌에 입력합니다. 여성의 쾌락을 모르는 전 남자는 견딜 수 없습니다. 반항은 불가능합니다.”

이건 너무 잔인하지 않은가?

세 번째

“어? 어?

방 안에는 배를 크게 부풀린 소녀들...임산부 여성들이 있었다.

구속되어 있지는 않지만, 아무도 서 있지 않았다. 모두 멍한 눈으로 침을 흘리며 네 발로 기어 다니고 있다.

“그녀들도...”

“네, 지식 치트키를 가진 환생자에게서 지식을 빼앗아 갑니다. 이세계의 지혜를 모으는 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임신한 것 같은데...”

“모든 지식을 빨아들이면 아기나 다름없기 때문에, 종묘장으로 사용합니다.” “어? 오오...?”

갑자기 방에 마법진이 나타났다. 다음 순간, 한 소녀가 나타나더니... 천장에서 나온 헬멧을 씌워준다.

바닥에서 뻗어 나온 관이 그녀의 갈라진 틈새를 뚫고...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채 눈에서 빛이 사라져가는 그... 그녀는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여체가 되어...걷는 법조차도 빼앗기고...임신을 시키고 있다니...정말...

“지금의 환생자는 전생에 독신이었기 때문에 성행위를 하는 것이 꿈이었던 것 같네요. 꿈이 이루어져서 다행인 것 같네요.”

다음 방

다음 방은 연구실이었다. 흰 가운을 입은 소녀들이 일하고 있다.

... 얼굴이 약간 상기된 것은 기분 탓일까?

“여기는 생산계 치트 전생자가 일하는 개발실입니다. 세뇌 장치로 임무를 바꿔치기하면 순종적인 직원이 됩니다. 치트를 활용해 매일 새로운 도구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임금은?”

“일을 하면 성기에 삽입된 세뇌 바이브레이터가 가동됩니다. 상시 발정 절정 금지의 육체에 주어지는 유일한 쾌락입니다. 이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쳐야 합니다.”

눈앞에서 본 적도 없는 장치가 조립되어 가는데... 무언가 진동하는 듯한 소리와 분출하는 듯한 소리가 방안에 울려 퍼지고... 바닥에 물웅덩이가 생긴다.

“저도 그렇습니다. 제조 치트에서 무쌍이 되려고 환생했는데... 미쳐버릴 때까지 범해져서... 여자로 사는 기쁨을 배웠어요♡”

“너는 그것으로 만족하는 거야...?”

“네♡ 지금까지의 인생이 헛살았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기분 좋으니까요♡ 세뇌 바이브레이터로 머리를 미치게 하고 이것이 최고의 기쁨이 되어서...빠져나올 수 없게 되었어요...♡ 더 빨리 인간으로 끝내고 싶었어요♡”

⑤.

“어땠나요? 지원해주신다면 한 명 정도 환생자를 제공하겠습니다만...”

“이런 말도 안 되는 시설이 인정받을 수 있을까‼ 경찰에 신고하겠습니다‼”

납득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인도적으로 허용되는 시설이 아니다!

빨리 연락을...

'움직이지 마세요'

안내원이 내뱉은 목소리가 심장을 울린다.

핸드폰을 잡던 손이 멈춘다.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 최면인가...?

“얌전히 돈을 내면 그대로 돌려드릴 예정이었는데요...”

“뭘...하려는 거야...”

“당신의 몸을 빼앗아 갈까...육체 교환계의 치트키를 가진 사람들도 소수이긴 하지만 있어요.”

자신이 쌓아온 모든 것을 빼앗기는데...하지만 몸은 꿈쩍도 하지 않는다....

도와주세요...

'주무세요'

눈앞이 캄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