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인형뽑기 어울려달라? 갑자기 연락와서 남주가 여주기다리는데

뒤에서 나타난 여주 싱글싱글 웃는얼굴로 휙 팔짱걸기

남주 ?????

냉정하고 새침하던여주 막 저기가자 저거사달라 애교까지 부려서

뭐지이거?????

하면서도 행복한시간 데이트 스근히보내다

잠깐 테이블앉아서 음료수먹는데

갑자기 원래얼굴로 돌아온여주 빨대 휘휘 돌리며

감시가붙었어.

조금만 이러고있어줘.

진심충격먹고 순간굳은 파트너시크남

1초만에 기분정리하고 머리 박박긁으며

나참... 그럼그렇지.

그래서 방향은?

7시쪽에 1명. 4시에 2명.

나중에 둘이 노래방들어간척했다가

살금살금 다가온 검은양복들

방 비어있는거 눈치채고 !? 하자마자 뒤에서두사람나타나 간단히제압

일단락돼서 안도의 한숨쉰 남주 돌아가려하는데

남주소매잡는 여주

어디가.

뭐? 이제 용건 끝났잖아.

뭔소리야 인형뽑기 같이 해달라고 부른건데 방해땜에 하지도못했구만..

꼭 한정판 인형 뽑아야 한다 네가 옆에서 집게위치 봐줘라 자금은 충분하다 어쩌구저쩌구 재잘재잘~

아 오늘 어울려줬으니까 네 것도 하나 뽑아줄게.

선심 썼다는 듯한 여주 내려다보며 쓴웃음짓는 남주.

그래. 네 거랑 세트인 걸로 하나 뽑아줘.

겨울길 걸어가는 두사람.

남주방에 소중히장식된 인형 보여주며 에피끝.

둔감쿨계미소녀 마음고생남주 부려먹기엔 감동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