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기계라는 것은 작동시간과 속도에 따른 아주 수치적이고도 넘을 수가 없는 기준점이 있는데

글자의 경우에는 그냥 읽고나서 무언가가 일어나거나 일어나지 않는, 감정적 문제이고

그특성에 따라 어딘가에서 얼마나 좋더라도, 어딘가에서는 결국은 좋지 않게되는 것이고

어떤 누군가의 작품을 해석함에 따라 만들어진 어떤 종류의 특성에 따라 뭔가의 기준을 만들려고 노력은 할 수 있겠지만

결국 절대라는 것은 없고 중요한건 일어나냐 일어나지 않느냐고

그렇다면 결국 읽히기 위해서는 자신히 속한 그룹 내에서 이야기를 독해할 의향이 있는 그룹의 사람들에게 존재하는 교점를 보고, 거기에 맞추는 것이고

근데 그 교점과 내가 가진 충동이 맞지 않을 때, 그걸 서로에게 맞도록 비틀리게 하는 그 과정은 겪어보지 않고서는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이건 가르치거나 습득되는 것이 아닌, 수양과 개인적인 이해와, 경험과 표현방식이고

쯧 진짜 중얼중얼이 되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