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지 처음 접했을 때 도파민이 샘솟잖음....

특히 정말 마음에 들거나 자극적인 뭔가를 경험했을 때 한동안 그것만 반복하는 경우가 있을 거임....

여동생 있는 장붕이들도 그런 경험을 한 거임.........

서로 볼 꼬집으면서 싸우다 우연찮게 손가락 끄트머리에 닿은 입술 감촉에 괜히 얼굴 붉히다

서로 싸우지도 화해하지도 않은 오묘한 분위기 속에서 손끝으로 톡톡 입술 건드려보는데

말랑말랑 보들보들 도톰한 감촉에 괜히 아련해진 눈빛으로 바라보다 화들짝 놀라서 물러서고

그렇지만 괜히 힐끗거리면서 입술 훔쳐보게 되고

그러다 어느 순간 여동생과 장붕이 두 사람 모두 똑같이 그러고 있단 걸 깨달은 후

조심스럽게 얼굴을 좁혔던 거임................

여동생 있는 장붕이들은 이 설렘과 자극을 알아버린 후 깨달아버린 거임....

더 이상 했다간 자기 뇌가 도파민에 녹아내릴 거란 걸...........

펜타닐보다 더한 근타닐에 무너져내릴 거란 걸 알아버려서 그런 거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