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제

나히아는 조커 같은 걸 하고 싶었던 거겠지.

살아가기에는 괴로운 개성의 폭발이란 건, 과도하게 복잡해진 현대와 인터넷이라는 괴물이 만들어낸 현대의 질병이다.

2. 구조 

나히아의 이야기 구조는 안정을 위해 특이 개성을 가진 소수를 탄압하는 게 형태기 때문에, 결국 어떤 면에서는 굉장히 시니컬해야 하는데, 소년만화라는 틀에 끼워맞추느라 그게 제대로 수행이 안 됐다는 느낌.

이 작품이 전개에서 뭐를 쓰고 있는지 보면, 이거 결국 가정폭력이 없으면 전개가 안 된다는 게 보이는데

거기서 와야 하는 감각이 거의 안오는걸보면, 정말 뚜껑을 힘으로 눌러덮어 놨다는 표현이 너무 잘 어울린다는 느낌.

3. 수행.

주제와 구조에서 가장 잘 수행되어야 했던 건 토가 히미코인데, 유일하게 제대로 해낸 건 다비였다라는 감각...

그리고 토가 히미코가 제대로 수행되려면 이 작품이 소년만화 카테고리면 안 되었던 거겠지.

이 문제에 관해 이야기하려면 선천과 후천에 대해서 이야기 해야함...

이게 개성의 폭발에 대한 이야기에서 선천과 후천은 꽤나 중요한 문제인데... 그리고 그 둘은 서로 분리해서 생각할 수는 없지만, 그런데도 불구하고 중요한 문제다.

토양을 선천이라고 하면, 아무리 씨를 뿌려도 적절한 관리가 없으면 나지 않을만한 것이 있는가하면, 씨를 대충 뿌려도 무성하게 자랄만한 토양이 있다.

전자가 시가라키나, 다비가 될 테고...

후자가 토가 히미코가 되겠지...

전자 중에서 이 만화에 존재하는 히어로라는 요소에 그다지 감흥이 일지 않아서 시가라키는 그렇게 잘 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다비는 아주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함.

후자의 거의 유일한 케이스인 토가 히미코는 완전히 실패했다. 감흥이 일지 않았다. 정도의 이야기가 되겠지.

4. 다비.

가정 폭력의 끝. 가장 합당하다고 느낀 케이스. 그럼직 하다. 다비가 나히아에서 가장 길게 쌓여온 폭발이고, 가장 정확하게 쌓여온 폭발이다.

개성의 폭발이란 건, 그게 이뤄지기 이전에 어느 정도의 타협이 있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데...

다비의 서사는 앤데버의 서사로부터 비롯되어서 쇼토-나츠-엔딩 등... 정말 많이 쌓아올려놓은 상태에서 폭발적으로 일어난 일이라서...

이렇게 될 수밖에 없다라는 형태로 일어났고 만족감도 가장 높았다.

5. 토가 히미코.

그럼직한 토양에서 나온 이질.

성녀로 추대될만하다.

그런데, 어떻게 다뤘지?

우라라카 싸고 끝?

데쿠가 시가라키로 가는 길?

이건 아니궈ㅓ든.

6. 타협

살아가기에는 괴로운 개성의 폭발이란 걸 다룰 때, 한 번쯤은 다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사회로부터 적극적으로 벗어나고 싶어하는 인간이 있느냐는 거겠지.

키라 요시카게랑 비슷하지만, 그것보다는 약간 더 온건한 느낌...

개성을 비틀어서 뿜어내려고 하는 것. 본질이 아니라 표현의 방식을 비틀어 대리 만족을 얻는 것.

그리고 참아내던 것이 결국 터져나가는 것에 대한 해방감과 절망감과, 아득함이 어우러져서, 결국 어쩔 수 없어져 버리는 것.

그걸 바라보면서 일이 엉망진창이 되는 감각을 느끼는 것.

7. 잡다한 것들

7-1 히어로.

뭘 전한 거더라.

잘 모르겟네...

7-2 데쿠

부품 선언 해줫으면 뽕찻을 것 같은데 못하더라

히어로 놀이만 아니엇어도 해줫을 것 같은데 안함

원포올 박살난건 애초에 시작점으로 돌이킨 느낌이라 그냥 그래.

7-3 형제근친

시가라키 몸 먹은 올포원이랑 데쿠정신 잃은 상태에서 컨트롤 먹은 초대가, xx싸움해줫으면 좋겟다고 생각햇는데 그딴거 없더라

7-4 ntr

ㅅㅂ 토가히미코발사대로쓴년이뭔근티알이야

7-5 이미지

엔딩 슈트는 최고성능 슈트 뽑고 싶엇다 같은 느낌인 것 같은데, 야요로즈랑 하츠메는 뭔가 싶긴하더라

7-6 트와이스와 호크스

배제라는 걸 가장 잘 보여줫다고 생각함.

전체적으로 이감성이엇다면 더 좋아할 수 잇엇을듯

7-7 이레이저 헤드

안쓸뻔햇네

존나멋잇음

7-8 ...

다비댄스가 맛잇고 엔딩곡이 좋음

https://www.youtube.com/watch?v=IinvpMBoPSo

무언가가 서서히 무너져내릴 때, 가장 아름다운 시대를 추억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