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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대] 수상 및 감평 공지

해연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8.18 17:58:17
조회 703 추천 17 댓글 29



다들 잘 지내셨나요? 긴 여름 방학의 끝이 다가오고 판단대의 수상 날이 밝았습니다. 


한달 반이라는 길다면 길다고 볼 수도 있고 짧다고 느껴질 수 있는 기간. 대회를 계기로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글을 한번 써볼까 하며 작품을 출품한 사람들도 있고, 혹은 글을 쓸려 했지만 생각한대로 글이 나오지 않아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한 분들도 있을 겁니다.


그것이 무엇이 되었든 좋은 방학을 보냈길 바라며, 판단대 수상 및 감평을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판단대에는 총 11작품이 투고 되었고 자유 주제였기에 비슷한 주제가 나올려나 싶었지만 겹치는 것 없이 하나 같이 개성 있고 자신만의 색이 드러나는 글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 이만 말을 줄이고 감평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감평 순서는 순위와 상관 없으며 무작위로 나열했습니다.

결과가 궁금하신 분은 글 마지막으로 가시면 됩니다.




1, 알렘빅 - 나이 66세 아이돌 이춘복의 마지막 공연


독자는 가끔 작가를 과대평과하여 작가로서 전혀 의도하지 않았던 방향으로 이야기를 해석하곤 합니다. 국어 문학 지문을 풀듯, 소설 속 등장인물의 행동마다 의미를 부여하며, 문장 속 숨은 의미를 찾습니다.


그래서 그런 건지 저는 소설이 계속해서 질문을 던지고 있다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꿈을 포기한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지금의 행복에 안주하여 변화를 두려워 하는 것은 잘못된 건가.

더 이상 예술을 하지 않는 예술가는 무엇인가.


중간중간 정답은 없지만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볼 만한 화두가 주어집니다.


만약 그런 의도들이 없었다면 제가 과대 해석한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무거울 수도 있는 주제들을 가벼운 분위기로 풀어내며 많은 사람을 호응을 유도하고 몰입하게 만들었다는 것은 그만큼 이 글이 좋은 글이라는 뜻을 얘기하는 것 같습니다.




2, 화학 - 임의 코드 실행



어쩌면 판단대 작품 중 단편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렸던 글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설정도 흥미로웠습니다.


타임 패러독스라고 했던가요? 미래에서 과거로 가 이미 지나온 정해진 과거를 바꾸는 게 아닌, 그 반대로 정해진 미래를 바꾸는 


미래 관측기와 샌드위치, 어떻게 보면 흔하고 평범해 보이지만 오히려 그 둘을 엮어 가벼우면서도 신선한 반전을 주는 글이 탄생한 것 같네요.


굳이 모든 단편에 감동의 눈물이 흐르는 여운이나 교훈을 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라고 생각하는 저에게 있어, 임의 코드 실행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끝난 글이었습니다.




3, 양이 - 술은 다른 사람에게 흥미를 가지기 위해 마신다.



글에는 작가의 생각이나 경험이 담기기 마련입니다.


저는 가끔 길에서 말을 거는 사람들이 있으면 지나치기 보다 한번 그 사람의 말을 들어보려는 편입니다. 지금까지는 도믿 뿐이라 그냥 무시할까 싶다가도 그 사람들이 하는 전도 사이에 각 사람마다 개성이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러다 거절을 못하고 끌려가 고생을 좀 하긴 했지만 쉽게 겪을 수 없는 색다른 경험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만 잡설을 줄이고, 글에 대한 감평을 하자면 큰 사건이나 갈등 없이 슴슴하다, 라 말하고 싶습니다. 물론 단편의 특성상 분량의 제한이 있어 큰 상황은 다루기 힘들었겠지만 아무래도 만남, 사랑이라는 조금 평범하다 할 수 있는 주제인 만큼 조금 더 개성적이고 이 글만의 매력 포인트가 될 수 있는 부분을 과감하게 보여주어도 괜찮지 않았을까, 싶네요.




4, 파비야 - 고해성사



예수천국 불신지옥이라는 말이 있듯 종교에 있어 불신이라 함은 매우 큰 죄이죠.


이 글은 제목 그대로 자신의 죄에 대한 용서를 구하는 내용입니다. 성기사인 주인공의 독백을 통해 1인칭 시점에서 현재에서 과거로, 그리고 다시 현재로 돌아오며 삶의 끝에서 한명의 


각 문단마다 문장이 단단하고 묘사에 힘을 쓴 것이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무언가 임팩트라 해야 할지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은 슴슴한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슴슴하다, 라는 게 별로였다는 건 아닙니다. 글을 통해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부 말하지만, 팟 하고 치고 올라가는 부분이 없어 아쉽다, 정도의 느낌.





5, 김아칸 - 세상의 끝



군더더기 없는 단편이었습니다.


세상의 끝을 탐험하고자 하는 신실한 사내. [고해성사]가 불신의 끝을 그렸다면 이 글은 그 반대로 믿음과 파멸을 보여주었습니다. 


신은 무심하다라... 크룰투적인 요소나 짧은 시간을 때워야 하는 분들이 있다면 한번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짧은 만큼 무언가 사족을 붙일 부분도 없고 어느 부분이 부족하다보단 깔끔하게 끝났지만 너무 깔끔하게 떨어져 약간 아쉬운 기분이 드는 글이었습니다.




6, atomos - 이사를 했더니 옆집에 사는 건 용사고 윗집에 사는 건 마왕이라 매일매일 전쟁으로 층간소음을 일으켰더니 아랫층에 조용히 살고 있던 거유 닌자 소꿉친구가 찾아왔습니다



제목을 보면 글의 전반적인 내용이나 분위기를 유추해 볼 수 있죠. 물론 제목을 통해 반전을 주거나 숨겨진 의미에 대한 해석을 돕기도 하지만, 이 글만큼 제목과 비슷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라는 말이 어울리는 글은 없을 것 같네요.


뇌절에뇌절에 뇌절을 더하면 이런 느낌일까요. 단편 대회에서 라노벨을, 제국력과 골드, 집에 찾아오는 루피 조로... 그리고 이어지는 뇌절들. 사실 머릿속으로 이해하며 읽고 있었지만 읽어나갈 수록 깔끔하게 앞 내용이 발화되어 사라졌습니다.


정신사나움을 글로 옮긴다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요?


내용을 정리해 나열해보면 특별할 일 없는 조금 어지러운 글이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마치 화석을 복원하듯 직접 읽어본다면 전혀 다른 모습을 마주 할 수 있습니다.




7, ㅇㅇ - 나를 생각해주세요



무엇을 표현하고 싶고, 어떤 글을 쓰고 싶은지 잘 알고 있는 글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간이 되돌아가는 남자,


어떻게 보면 예상이 가는 소재라 생각할 수 있지만 마지막의 반전과 


규정 상 유동은 참여 금지지만 저번 대회처럼 반고닉으로라도 왔다면 좋았겠네요.


읽어보지 않았다면 한번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8, 극단의 시대 - 라르고, 레이어트!



어떻게 살 것인가.


가볍게 툭툭 던지는 대사 속 무게가 있습니다.


굳이 모든 내용을 작품 속에서 인물이나 서술을 통해 설명해주지 않고 읽은 독자 스스로가 유추해보며 해석하는 것이 단편의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생이나 다름 없는 삶 속에서 저마다 이유를 찾는 흡혈귀들의 얘기라는 흥미로운 설정과 캐릭터들.


서술이나 묘사의 비중보다는 등장인물간의 대화나 대사가 많아 글보다는 그림으로 된 만화로 그려졌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도 약간 드는 좋은 글이었습니다.




9, 고자우스 - 순간, 육체, 모여서



에바 패러디 야설인데 판단대 취지에 맞지는 않으나 에반게리온을 알고 있는 분들이 보면 재밌어하지 않을까 싶네요.




10, 티나 - 유나



롤리타가 떠오르는 글이었습니다. 나무위키 판단대 사건사고 중 어떤 사람이 페도필리아 야설을 투고해 경찰서에 다녀왔다는 내용이 있는데(10년전 일이라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이 글은 그보다 문학적이고 음슴하지 않을까 싶네요.


작가의 음슴한 욕망과 은은한 광기가 느껴지는 글이었습니다.




11, 엠브리오 - 불법재능 소지죄




재능은 하늘이 내려주는 것이라는 말이 있죠.


만약 사람마다 주어진 재능의 총량이 존재하고 그 이상을 바라는 것이 죄라면, 주어진 것에 만족하며 살라고 한다면 순응할 수 있으신가요?


이 글은 묵적이라는 여인이 재능을 얻고 또 무너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여기저기에서 묻어나는 과하지 않은 덕성과 묵자를 나이가 먹지 않는 미소녀로 설정하고 자길 연모하는 금활리를 마구마구 밟을 때 보이는 음슴한 욕망이 적절히 섞여 얼핏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글이 요아정 위 토핑처럼 잘 어우러진 글이었습니다.


뭔가 작품에 해석에 대한 생각이나 내용을 더 적었으나 굳이 완성된 글을 해체하고 분석하여 왈가왈부하는 건 불필요한 행동 같네요.


앞으로 철학을 공부할 때 묵자가 미소녀로 느껴질 것 같은 글이었습니다.




*

수상


굉장히 고민이 많았습니다. 많은 호응을 받은 글, 단편이라는 말에 걸맞게 깔끔하게 보여주고 하는 바를 전달한 글, 감정을 일으키는 글... 


어떠한 글이 잘 쓴 글이고 좋은 글인가를 말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기에 순위는 지극히 제 개인적인 주관에 따라 결정하였습니다. 그러니 내 글이 저 글보다 못하다고? 보다는 내 글을 알아보지 못하다니 대회 주체자의 수준이 떨어지는군. 정도로 생각해주세요.




1위 5만원 엠브리오 (짤후원)

2위 3만원 알렘빅 (짤후원)

3위 1만원 김아칸, 화학


<특별상>


코코아볼 장려상 (치킨)

- 극단의 시대


좋아쓰상 (싸이버거)

-알렘빅


코코아볼의 이름 모를 고수 상 (싸이버거)

- ㅇㅇ(118.265)


코코아볼의 독실한 종교인 상

- 파비야


감평상

-STGM

(유일 감평글)


키도햄의 만화사다리 상

-엠브리오


키도햄의 만화사다리 상은 가장 단편력이 부족한 사람에게 단편이란 이런거다, 를 보여주기 위해 수상하려 했으나 이 상은 벌칙이다, 라는 의견이 있어 가장 우수한 수상자에게 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그렇게 결정하였습니다.

만화를 읽고 추후 감평을 남겨주세요.(e북의 경우 리디 선물하기를 통해 보내드립니다)

+추가로 노벨피아 히트작 [랭킹 1위 아닌데요.] 의 미공개 굿즈도 추가로 보내드립니다.


수상자는 제 갤로그에 비밀글로 이메일 혹은 옾챗 링크를 걸어주세요. (상금 및 실물 상품 수상자의 경우 전달의 편함을 위해 옾챗을.)



이상으로 이번 판단대를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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