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부의 재미는 먼치킨물의 재미

중반부의 재미는 백합 스포츠물의 재미고

후반부의 미는 파괴성의 미다.

초반부의 재미는 유리가면이 재밌다면서 놀란 이유인데...

주인공 띄워주기란 거 정말 고딕한 문법인데도 그냥 재밋음...

나오면 재밋음

스스로의 위기를 연출하고 깔끔하게 반격하는 것으로 관객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이걸 정말 잘함

이 주인공 띄워주기를 통해 로맨스 라인을 만들어내는 구도를 반복해나가는 패턴으로 작품을 이끌어가는데, 이 작품의 특색이라고 해야겠지만...

좀 힘들긴해

이건 후반부의 특색인 파괴성이 작품 전반에서 은은하게 드러나는 것과 상관이 있는데...

주인공은 거의 쵸로인에 가까운 상태로 두근거림을 느낌

아마도 시작 지점에서 파괴된 상태인 게, 그리고 그게 결국 완벽하게 파괴되는 게, 영향이 클텐데(가치가 없다) 그래서 연애 라인이 주인공을 구원한다기보다도 파괴하는 것에 가까운 형태로 작동함

주인공의 먼치킨성을 억누르는 형태로 작동하는 것임...

주인공에게 사랑이 작동하는 형태는 '연기를 못하겠다'이기 때문에!!(16권)

이러한 형태로 작동하지 않는 러브라인이 라이벌 친구인 아유미인데..

아마 내가 지지하는 것도 이것때문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음...

누군가 한쪽이 파괴적이어야 한다고 보는데..

아유미가 미야를 대하는 태도는 이성적(성별이야기아님)으로 파괴적이라서 해석의 여지가 있는 느낌...

거기에 상생에 가까운 형태가 되는 것도 호감 포인트임...

중반부에는 이거랑, 사오리로 이끌고 갔음...

그리고 사오리가 터지기 전에 보인 감정들에서는 솔직히 애달팠고...

그리고 후반부의 접어들기 직전

두개의 라인은 결실을 맺음

먼치킨성과 아유미 파트

사실 여기서 마무리를 지엇어야 햇던 것 같은데

무슨 심경의 변화인지

마지막으로 달려감

후반부...

고통 속에서 사랑과 아름다움이 꽃핀다라는 그 신념을 확고히 했는지...

피폐를 강하함

피폐를 떨어뜨리면서, 캐릭터들을 몰고가는 걸 보면 광기가 느껴질 정도...

근데

머

아름답긴 하더라

유리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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