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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직전생 2장 리뷰

밀크커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2.05 16:22:08
조회 130 추천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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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리뷰


무직전생 2장은 보레아스 가에서의 가정교사 생활과 저택 인물들과의 적응. 그리고 세계관에 대한 설명과 루데우스의 스킬 업 정도가 있겠습니다.



2장은 1장에 비해 중심 인물이 덜 등장하기 때문에 나중에 다시 뒤돌아봐도 그리 여운이 남지는 않는 구성입니다. 대부분의 서사가 에리스와 길레느에게 집중되어있죠. 물론 훗날 나오는 펠기우스와 스펠드족 그리고 인마대전에 대한 설명, 그리고 다리우스에 대한 복선 등이 깔려있기는 하지만, 그렇게 큰 의미를 가지진 않는다고 봅니다.


물론 완결편 외전, 블러디 칸트의 인물설명에서 2장에서 나온 내용을 색다르게 다루기는 하지만, 그건 다른 이야기이고.


이렇게 말하니 제가 2장을 별로 좋지 않게 본다. 이런 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사실 저는 2장을 전체 구성 중에서 10번째 정도로 좋아하는 편입니다. 물론 2장에서도 작가가 꾸준히 제시하려는 인간의 변화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곤 하고, 에리스의 가족 구성원과 루데우스가 인연을 쌓는 과정을 자세히 묘사하고, 주인공이 에리스를 가르치는 과정에서 제시하는 성찰도 꽤 뜻깊긴 하니까요.


사실 읽으면서도 이거 프린세스 메이커 아냐?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매 화의 마지막에 에리스의 호감도나 현재의 능력치 등을 설명하는 듯한 표현에서 저는 그렇게 느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에리스에 대한 호감을 가지게 하더군요


첫 대면에서 에리스는 그냥 미친 년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인물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수많은 양판소를 보았지만, 제 아무리 타락한 귀족이라고 해도 첫 대면에서 나이 어리다고 두들겨 패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에 다시 생각해보니 첫 대면에 폭력을 휘두르는 히로인은 꽤 많더군요


토라도라의 타이가는 첫 대면에서 주인공 집에 처들어가서 목도를 휘둘렀고, 모노가타리의 히타기는 주인공의 입에 스테이플러를 찍고, 제로의 사역마의 루이즈는 주인공을 채찍으로 때립니다.


이걸 다시 생각해보면서 느낀 점은, 작가의 씹덕적 테이스트가 상당히 옛날 거라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번 리뷰에서 다룬 것처럼 엣찌 원터치 스켓치라는 드립이 작중에서 나왔을 때, 저는 이 작가의 연배를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작가가 2007년에 중학생 정도였다고 한다면, 지금은 거의 서른 정도일 텐데 어라. 의외로 젊은 건가 싶기는 합니다.


뭐 암튼 2장의 내용은 간단합니다. 하지만 곳곳에 복선이 깔려있어서 다시 보면 보는 만큼 몰랐던 것을 알게되긴 하더군요


특히 주인공의 록시 피규어가 실론 왕국에 도달하고, 이것이 나중에 리랴 구출편에서 빛을 발하는 것에서는 이게 이렇게 된다고? 하면서 놀랐습니다. 작가가 구성을 짜임새 있게 잘 짜는 거 같습니다.


구성이라 하니 주인공의 가치관과 관념을 빼놓을 수가 없는데, 일단 주인공은 전생에서 34살이 되기까지 부모님의 집에서 히키코모리로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키보드 배틀을 뜨거나, 남에게 악플을 남기면서 낄낄거리고, 아동포르노를 즐기면서, 부모님에게 밥을 가져오라며 바닥을 쾅쾅 내리치는 패륜아였습니다.


심지어 부모님이 죽었을 때도 장례식에 가지 않으며 그 짓을 하다가 쫓겨나고, 고교생을 트럭에서 구하려 뛰어들죠. (근데, 3명 중 2명은 죽고, 1명만 살음. 치인 두 명이 아키토와 나나호시)


그래서 주인공의 끝없는 혐성은 계속 나타날 예정입니다. 2장에서도 몇몇 혐성이나 잔머리가 나타나기도 했고.


그리고 제가 2장이 세계관 설명을 한다고 하는 큰 이유가 납치와 살인 때문입니다.


무직전생은 작중에서 시도때도 없이 납치 살인 강간이 등장하기 때문에, 보편적인 이세계 치안이 이렇다. 하고 알려주는 게 2장 초반부의 납치사건입니다. 이 납치사건은 나중에 2번 정도 더 언급되고, 아슬라 쿠데타에서 다시 등장합니다.


여러모로 보니 2장 역시 나중을 위한 여러개의 복선이 깔려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역시 작중에 등장하는 화기애애한 인물들이 허무하게 죽임을 당하는 만큼, 보면 볼 수록 씁쓸한 장입니다.


그리고 2장 동안 에리스와 길레느와 유대관계를 쌓은 주인공이 전이 마법에 휘말리면서 2장은 끝을 맞이하게 됩니다.


근데 이 전이사건이 골 때리는 것이 완결이 날 때까지 제대로 설명을 안해줍니다. 그저 작중 등장인물인 사일런스 세븐스타가 한 가지 가설을 세울 뿐이죠.


작가가 언급한 바로는 100년 뒤 신의 아이인 리리아가 시노미야 아기토를 구하기 위해서,도움이 될 수 있는 인물을 얻기 위해 일으킨 것이라고 하지만, 본편에서는 시원하게 설명을 해주진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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