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서기 643) 봄 정월, 임금이 자신의 아버지를 왕으로 봉하였다. 당나라에 사신을 보내어 조공하였다.

3월, 연개소문이 임금에게 말했다.
“유교, 불교, 도교의 삼교는 솥의 다리에 비유되므로, 모두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유교와 불교는 함께 흥하고 있으나 도교가 성하지 않으므로 천하의 도술을 모두 갖추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삼가 청하건대 당에 사신을 보내어 도교를 구하여 백성들을 교화하소서.”

임금이 이 말을 매우 옳게 여겨 당나라에 표문을 올려 이 뜻을 알렸다. 태종이 도사(道士) 숙달(叔達) 등 여덟 명을 보내고, 동시에 노자의 『도덕경(道德經)』을 주었다. 임금이 기뻐하며 사찰에 그들의 숙소를 정해 주었다.

二年 春正月 封父爲王 遣使入唐朝貢 三月 蘇文告王曰 三敎譬如鼎足 闕一不可 今儒釋並興 而道敎未盛 非所謂備天下之道術者也 伏請遣使於唐 求道敎以訓國人 大王深然之 奉表陳請 太宗遣道士叔達等八人 兼賜老子道德經 王喜 取僧寺館之

삼국사기 21권 보장왕 본기 2년 보면
고구려 멸망하기 25년전에서야 도교 도입하기 시작했음

고구려 700년 역사에서 단 25년만 도교가 막 시작했던 거임.
더구나 도교 도입 이후 불교 세력과 갈등이 일어나 분열해서 고구려 멸망한거 따지고 보면

그렇게 도교가 고구려에서 메인스트림이었던게 아님

근데 바람의 나라는 도사가 떡하니 있음 넥슨 존나 패고 싶음
아니 그 시절엔 지금처럼 한국사 정보 접근도 어려웠던 거 인정
유교 탈레반새끼들이 짱개발 도교 존나게 올려쳐준 덕분에 도교 이미지 존나 좋고 뭔가 한국스럽다 착각한거 인정

근데 그치만 고증은 지켜야 할 거 아니야 이새끼들 삼국사기도 대충 쳐 펼쳐보고 도교 쿨하니까 넣은거 진짜 너무 빡쳐

그럼 도교 대신 뭐가 있었냐


19년(기원전 1) 가을 8월, 하늘에 제사 지낼 때 쓸 돼지가 달아났다. 임금은 탁리(託利)와 사비(斯卑)를 시켜 쫓게 하였다. 그들은 장옥(長屋) 늪 가운데 이르러 돼지를 발견하고 칼로 그 다리의 힘줄을 끊었다. 임금이 이것을 듣고 노하여 말하였다.

“하늘에 제사 지낼 제물에 어떻게 상처를 입힐 수 있는가?”
임금은 마침내 두 사람을 구덩이 속에 던져 죽였다.


9월, 임금이 병에 걸렸다. 무당이 말하였다.
“탁리와 사비가 빌미가 되었다.”
임금이 그를 시켜 신에게 사죄하게 하니 곧 병이 나았다.


十九年 秋八月 郊豕逸 王使託利 斯卑追之 至長屋澤中得之 以刀斷其脚筋 王聞之怒曰 祭天之牲 豈可傷也 遂投二人坑中殺之 九月 王疾病 巫曰 託利 斯卑爲祟 王使謝之 卽愈

가을 7월, 임금이 평유원(平儒原)에서 사냥하는데, 흰 여우가 따라 오면서 울었다. 이에 임금이 활을 쏘았으나 맞추지 못하였다.

임금이 무당에게 물으니, 그가 말하였다.
“여우는 요사스러운 짐승이어서 상서롭지 못합니다. 더구나 그 색이 희니 더욱 괴이합니다. 그러나 하늘이 그 말을 간절하게 전할 수 없으므로 요괴로 보여 주는 것이니, 이는 임금으로 하여금 두려워하며 반성할 줄 알게 하여 스스로 새로워지게 하려는 것입니다. 만약 임금께서 덕을 닦으면 화를 복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임금이 말하였다.
“흉하면 흉하다 하고 길하면 길하다 할 것이지, 네가 이미 요사스러운 것이라고 말해놓고 또 복이 된다고 하니 이 무슨 거짓말인가?”
임금은 마침내 그를 죽였다.

秋七月 王田于平儒原 白狐隨而鳴 王射之不中 問於師巫 曰 狐者 妖獸非吉祥 况白其色 尤可怪也 然天不能諄諄其言 故示以妖怪者 欲令人君恐懼修省以自新也 君若修德 則可以轉禍爲福 王曰 凶則爲凶 吉則爲吉 爾旣以爲妖 又以爲福 何其誣耶 遂殺之

무녀들이 떡 하니 있었는데 바람의 나라에 무녀 넣었는가? 무녀들도 안넣었음 유리왕, 아니 주몽때부터 일월의 자손이라고 무속 존나 믿었는데 진짜 머가리 빠개질거 같애!!

얘네 진짜 고구려를 뭐라고 생각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