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양지로 그룹은 우주 평화를 위해 해적기지를 부수고 있었는데

갑자기 동맹국이었던 갓렐름에서 우리 무역선을 무차별 공격하고 있는것 아니겠음.

이 새끼들이 내가 얼마나 잘해줬는데

피해가 더 커지기 전에

함대를 출동시켰다.

하지만 이미 많은 무역선이 박살나버린 상황.

이 놈들도 양지로 중공업의 정책으로 인해 꽤 먹고살만해졌는지

구축함이 겁나게 많더라.

하지만 우수한 아르곤의 방공 터렛엔 감당못하지

수도 우리가 훨씬 많기에 빠르게 제압해줬다.

하지만 아직 끝나지않았다.

비상탈출에 성공한 무역선의 승무원들이라도 구해내야한다.

이미 죽은 사원들은 어쩔수 없지만

얘네라도 살려야하지않겠나.

우주에 표류중인 승무원들은 산소가 다 떨어지면 사망하기에 빨리 구해야한다.

문제는 그 수가 엄청 많다는 것.

와중에 갓렐름 이 새끼들은

즈그들이 선빵쳐놓고

나에게서 친구 자격을 박탈했다.

이제 우리는 동맹이 아니다.

선착장에서 무역선을 왕창 찍어낸 이후

구조작업에 싹 다 투입시켜줬다.

이젠 시간싸움이야.

그렇게 모든 사원들을 구조하는 데 성공...

40명정도 되는 것 같더라.

무역선이 꽤 많이 터졌는데

와중에 근처에 있던 전투기도 몇 대 터졌다.

손실이 이만저만이 아님.

물론 이렇게 뒷통수 맞아놓고 가만히 있을 양지로 그룹이 아니다.

반드시 보복해야겠지?

나는 이 사태가 발생한 파이어스 미스트 구역을 갓렐름에게서 빼앗기로 했다.

왜냐하면 파이어스 미스트 사태의 책임은 이 새끼들이고

나는 이제 동맹국도 아니잖아?

ㅇㅇ 부술게.

그리고 이 곳이 지리적으로 굉장히 중요한데

우리 양지로 그룹이 홀리오더와 거래하기 위해서는 이 파이어스 미스트 구역을 꼭 지나가야한다.

홀리오더는 주 거래처인데 홀리오더는 갓렐름과 심각한 적대관계에 있기 때문에

홀리오더의 무역선은 파이어스 미스트를 건너오다 다 개박살난다.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던거지

...그러니까 나한테 좋은 명분을 준 셈이지

구역의 통제권을 장악하기 위해서는 구역 내 스테이션에 행정기지가 필요하다.

지금처럼 방어 플랫폼에 보통 행정기지가 있는데 

우선 방어 플랫폼에 도킹하여 해킹을 통해 터렛과 드론 등을 무력화시킬 생각이다.

그리고 빠르게 함대로 방어플랫폼을 부셔주고

갓렐름의 주요시설인 무역 스테이션 바로 옆에 방어 플랫폼과 행정기지를 건설하기로 했다.

건설선을 미리 준비시켜놓고 L급 무역선으로 빠르게 자재를 조달할 계획.

전쟁은 이미 시작되었다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