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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가타에 가장 가까운 캐릭터를 생각하면..앱에서 작성

ㄴㅅㅇ(58.122) 2024.12.17 09:35:59
조회 86 추천 0 댓글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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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우메, 할리벨같은 캐릭터처럼

여자 캐릭터인데

여성 성우가 남자 목소리처럼 연기하는 캐릭터라기보단


어른 캐릭터인데

어린애 목소리를 내는 이상한 캐릭터보다

더 이상한 맛이 간 캐릭터랑 비교하면


주인공이라는 게 뭔지 생각해볼만한 문제지만


성인 여성이 연기하는

마스코트 캐릭터처럼

일부러 무리하게 어린애 목소리를 내는 게 아니라

끼꺄 쀼삣 그러면서 이히힣 그러는 느낌에 가깝다면


어떤 확신을 가지고

처음듣는 목소리로 성별을 판단하는 근거가 있으려면


결국 왜 남자가

남자 아이 목소리를 내지 않는가에 가까운 느낌인데


자기는 어린 애가 아니다. 라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남자 아이가 아니라서 낼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병이라는 게 있고

장애라는 게 있다면


눈에 보이는 상처는 이미 지나간 아픔이기 때문에

왜 그런 상처가 생겼는지 궁금할 수 있지만


감기마저도 진단하는 세상에서

이것이 왜 장애인가 설명하는 건 너무 전문적이고


의학적인 만화는 아니니까


결국 무엇을 연기하고

어떤 캐릭터인지를 보여줘야 되는가 생각하면


이걸 목소리만 따라한다고 표현할 수 있는가 생각하면


여자 육체 -> 남자 목소리(남자같은 목소리)


자기가 불쾌하다고 여길만한 근거가 되는

어쩔도리가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면


여자인데 남자 목소리를 내는 게 아니라

남자인데 여자 목소리가 나서 불쾌하다는 느낌인데


애석하게도 이게 장애가 되려면


여장을 하거나, 여자같은 무언가가 아니라

되려고 노력하는 그런 긍정적인 행위가 아니라


이 불쾌한 목소리의 근원지를 없애고 싶어져야 되는데


자기 목소리에 자신을 가지고 확신을 가지고

사랑해야 하는 직업군에서는 나올 수 없는 바이브


근데 그 바이브를 듣고 좋아할만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결국 흉내를 낼 수 밖에 없는 캐릭터가 되어버려서


진정으로 몰입해서 연기할 수 있는가

혹은

캐릭터 본인 그 자체인가를 생각하면


무라세 아유무가

데빌맨 크라이베이비에서

모든 게이같은 신비한 캐릭터의 원점

아스카 료를 맡았다고 그러는데


넷플릭스니까 캐스팅 못했다고 생각하면

게이가 아니기 때문이라 생각하면


애초에 무성인 캐릭터라고 생각하면


성별을 생각하는 사람이 존재하는 이상

생각하지 않는다는 건 말이 안되는 거고


감기가 걸렸는데 기침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처럼


유일하게 이 세상에서 안아픈 캐릭터인

아스카 료를 연기한다는 건

마음이 악마를 넘어서 신에 필적해야 되는 거고


고어, 에로, 그 모든 장르를 초월해서

받아드릴 수 있어야 되는데

말이 그렇다는 거고


별로 재미없다는 부분이 바로 이 점이고


데빌맨이 화내는 부분이나

인간들이 화내는 부분이나

서로에게 화가 나는 부분을 넘어서

아스카 료는 화도 안내고 아무 상관없다는 느낌


그리고 그 분노의 잔악성을 생각하면

무시하는 게 아니라

누구라도 받아드릴 수 있다는 점이고


작중에서 데빌맨이 결국 죽어서 쓰러지면

그를 안고 어떤 대사를 읆조리며 끝나는 만화 성격상


인간에게 배신 당하고

인간을 죽이려하고

인간을 지키려하는 자들과는 다르게


데빌맨도 가엽게 여긴다는 점이 중요하고

네 마음도 알지만

결국 여긴 이런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계관이란 거고


그 어떤 장애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이고


외눈박이 마을에서 두눈박이 괴물이 화를 내면

서로 죽일 수 밖에 없느냐 그러면

싸우지 않고

신으로서 추앙도 받지 않지만

작중에서 가장 신같은 존재

신비한 존재


근데 이걸 성별로 들어가면


아파 죽겠는데

나는 남자니까 여자랑 사귀고

나는 사실 여자니까 남자랑 사귀고

나는 여자지만 여자가 좋고


이런 얘기와는 동떨어진 얘기가 되어서


일단 너무 불쾌하고 너무 아파서

이걸 어떻게든 해버리고 싶어지는데


죽어서 다시 태어나면 된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성기가 없으면 똥구멍을 사용하면 되는 그런 얘기가 아닌


똥구멍보다 목소리가 중요한 거라고 말하면

차라리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다에 가까워져서


근데 사실

성별에서 가장 중요한 게

성기가 아니라 뇌라고 한다면


뇌보다 떨어지는 성기를 어떻게든 하는 게 중요하고


이상할 정도로 자해하는 영상이 많다면

그게 AV라고 팔린다면

스너프 영상이랑 다를 게 없다면


근본적으로는 성기를 괴롭히는 영상이지만

사람을 죽여서 쾌감을 얻는다는 거랑 다를게 없다면


그게 데빌맨 세계관이라면


담배를 똥구멍에 꽂는 영상은 없다는 점이나

꼬추로 담배피는 영상은 없다는 점이나


근데 똥구멍에 담배꽂는 영상이라거나

뷰지로 담배피는 영상이라던가


누가봐도 여자고

여성스러운 캐릭터고

남자같이 생겼지만 여자고

왕자님이란 소리를 듣지만 여왕이고


그런 사람의 목소리에서

무언가 섞인듯

여자같네

남자같네. 같은 심리적 방어선이 생기는 게 아니라


섞이지 않고 남자네, 여자네 그러는 게 아니라


만약 여자가 연기한다면

이 캐릭터를 어떻게 해석해야 되는가


만약 남자가 연기한다면

이 캐릭터를 어떻게 설명해야 되는가에 대한 이야기


근데 여자가 연기한 게 재미없다면

남자가 했으면 재미있었을까에 대한 이야기지만


캐릭터가 재미있다는 건

사람이 재미있다는 건데


흉내내는 사람이 웃기냐 그러면

재미는 없다는 거고


흉내조차 못내는 거면


근데

생각보다

이도저도 아닌 상태를 고수하고 좋아하는 사람도 많고


선을 넘은 것보다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재미있다는 사람이 많은가 생각하면

그건 모르겠고


결혼할 사이인데

덮치면 안된다 그러거나

결혼하는 걸로 끝나는 만화라거나

남자도 되고 여자도 된다거나

여자는 되는데 남자는 싫다거나

여자는 싫은데 남자는 좋다고 그러지만

결국

남자가 싫다는 쪽이랑 결혼하는 척 끝난다거나


어느 쪽도 선택하지 못한게

우유부단한 건 아니지만

결국 아무하고도 이어지지 않은 채로 결말이라거나


육체적인 관계만이 전부는 아니지만

좋아하는 마음조차 느껴지지 않는다거나


싫진 않은데 좋아하지도 않는 느낌이지만

싫으면 꺼지면 되는 거 아니냐 그러면

이미 가족이나 다름없다는 느낌이라거나

한지붕에서 사는데

피가 섞이지 않았다고 그런 일이 생기진 않는다거나


성 동일성 장애가 있는 사람에게

사랑이라는 말은 너무 어렵다거나


성 동일성 장애가 없는데

게이가 되려면 장애가 생겨야 된다거나


연필을 숨기려면 연필이 뭔지 알아야 되고

나무를 숨기려면 숲에 숨겨야 되고

사람을 속이려면 사람이 되어야 하고

리모콘을 찾으려면 엄마한테 말해야 되고

리모콘을 뺏으려면 아빠가 안자야 되고

리모콘을 숨기려면 리모콘을 가져야 되는 것처럼


장애가 뭔지 알려면

근데 장애가 뭔지 알게 되면


남자가 가장 남자답게 할 수 있는 일은

여자를 위해 여장하는 거라고 하면

여자인척 접근해서 어떻게 하는 게 아니라

접근하는 남자를 막는 거라면


여자가 남자인척 남자에게 접근하는 게 아니라

오는 여자를 막는 거라면


듣기 싫은 목소리가 무엇인가를 생각하면

엄마가 짜증내는 소리라던가


무서운 목소리는 아빠가 화내는 소리라던가


여장의 핵심은 남자다운 걸 숨기는 거고

남자가 뭔데? 그러면 숨길 수 없고


애석하게도 가장 마음 아픈 건

여장 초보가

여장을 못하는 남자가


누구보다 이상하고 장애가 있다는 거고


어떻게 해도 여자같이 꾸밀 수 없다는 건 무섭고

삶이 망가지기 시작하고


누구를 사랑하고 사랑하지 못해서

인생이 망했다고 여기는 거랑 천지차이고


엄마가 바르는 립스틱으로 장난치는 수준을 넘었고


신노스케가 괴상하게 화장하는 모습이

어떻게 보면 이뻐보이기는 하는데

그게 왜 아름다운가를 설명하려면

사실 취향은 아니란 거고


중요한 건 괴상하다는 거고


신체 결손같은 게 모에 요소일 수도 있다는 거고


해본 적도 없고

잘하지도 못하는 사람이라는 건


진짜 어딘가 아픈 사람 아니면 불가능하다는 거고


연기를 못한다는 건

연기를 못한단 거고


연기가 뭔지 모른단 거고


원숭이도 흉내는 낼줄 안다는 거고

원숭이가 대다수란 거고


남성성을 감추지도 못할 만큼 마초적인 남자도 있지만

남성성을 감출 수 있을 정도로 남자다운 사람도 있으면


여자 목소리를 감출 수 있는

할리벨, 우라우메


이런 사람이랑은 다른 캐릭터라서


어린애같은 걸 감추지 못하는 사람이랑 비교하면

그런 사람이 존재하는가에 대한 이야기지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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