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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twc를 곱씹고 느낀점

짭타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2.20 19:07:18
조회 57 추천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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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이미지

까발린 이야기는, 까발린 선에서 이야기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작품 후기는 작품의 안에 있다고 믿는다.


안녕 샤를로테는 회복의 맥락에서 읽혀야 하는 것은

'이 작품이 다시 걸어나갈 수 있도록 했다'는 후기에 의해 추론되는 것이고...


이 작품 또한 마찬가지로, 작품 후기에 맥을 의존한다.


이 작품의 후기에 공개되는 배경 중 핵심은 그거다.

잊어가는 병에 대한 이야기.


*


1. 첫 번째 축 : 렘과 오리


그로부터 생각하는 것은 사실은 렘과 오리가 동일인이라는 생각이다.


렘이 오리의 한 측면인 열망에 해당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이 작품의 엔딩은


침묵과


소란이다.


과정부터 열망을 잘보여주는데


침묵에서는 날뛰지 않는 열망이, 복종할 것만을 요구받는다.

당신<열망>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그렇게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나아간 끝에, 렘을 죽이면, 열망은  침묵한다. 열망을 잊어버리고, 침식을 받아들이고 소음은 잦아든다. 마치 안쪽의 무언가가 없어진 것처럼.


소란은 반대로 렘이 오리와 다른 선택을 하고, 열망을 받아들이고, 그것이 소용돌이치도록 놓아둔다.


그래서 정신병과 열망은 충돌한다.


침묵시켜야만 한다는 가르침과 내가 가진 열망이 충돌한 결과 나오는 것이 바로 그것.


'내 머릴 멤도는 이 소음은 어떻게 멈춰?'


우리는 이 도식을 알고 있다….

이것은 망상의 미래지만, 누군가의 현실이다…….


네 소란이 스크린 바깥으로 뛰쳐나오게 하고, 전율시키라는 말을 이미 알고 있다.


*


2. 두 번째 축 : 마리와 오리


감상주의.


현실인식. 각각의 작품은 어쨌거나 구분해야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실제 현실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는 쉬이 알기 힘들다.


거기에 대한 정보는 적어서 (최소한 내 지식으로 파악할 수 있는 한에서는) 현실인식이 어떤지는 정확하게 모르겠다.


추론할 수 있는 근거는 그 정도다.


당신을 한계까지 밀어붙인 행위 속에 사랑이 있었나?

사람들을 기쁘게 한 행위 속에 사랑이 있었나?

목과 배의 통증 속에 사랑이 있었나?


안녕과 고통의 무게를 헤아리기 시작하면 고통을 남겨두는 행위는 감상적이다.


그래서 이것은 충분히 근거를 가진 것은 아니지만, 나는 마리와 오리의 관계를 감상주의라 생각한다.


그래서 이 작품은 감상적이다.

이전 시대에 인간성으로 타락하고, 현실을 망각하고, 환상을 불러일으켜, 신의의 의미를 떠올리고 싶어할 정도로는.


착취를 위한 향수를.

향수를 위한 기억을.


앞으로 향하기를 거부하고.


다시 꿈을 꾸고 싶어할 정도로는.


그것을 인도해나가기 위한 서술자.

영웅이 되기 위한 백치.


그러니 우리들은 그 날 우리들이 했던 거짓말<열망을 잊었다>를 기억한다.


Tomorrow won't come for those without des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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