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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놀라운 괴담동아리 연애 봉합법앱에서 작성

ide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2.25 02:08:04
조회 156 추천 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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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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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은 조용히 박수를 치며 읊조렸다.

“굉장해, 대단하다고. 이 정도일 줄이야”

일련으론 실소처럼 보이기까지 하는 그 웃음은 보는 이로 하여금 등골을 오싹해지게 만들었다.

“그래. 네가 이겼다. 내가 졌어.”

이준은 그렇게 말하곤 천천히 인하윤에게로 걸어갔다.

홀로 독백을 중얼거리던 그가 갑작스레 접근하자 인하윤은 무슨 영문인지 몰라 가느다란 눈썹을 으쓱이며 그의 추이를 지켜봤다.

이준은 탁 하고 와인을 든 인하윤의 손을 낚아채며 선언했다.

“날 원한다고? 얼마든지. 정신적 사랑 뿐이라면 날 가져도 좋아.“

이준은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인하윤에게 말했다.

”날 고자로 만들어. 당장“

그 말에 일동 흠칫하며 세계선이 일순간 정지한듯한, 인과를 역전한 과거와 미래가 흔들리는 격동과 함께

인하윤은 참을 수 없다는 듯. 눈꼬리를 초승달처럼 말아올리며 이준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사랑해 준아.“

콰직

”크아아악…“

이준은 고통에 쓰러졌지만 인하윤은 손맛의 여운을 느끼려는듯 이준의 민망한 부위를 쓰다듬으며 이런 이준의 기행이 대단하고 존경스럽다며 온 몸을 주물러댔다. 그녀의 검은 정장 바지가 젖은 것은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

그렇게 한참.

고간을 부여잡고 쓰러져있던 이준이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하지만 이곳에 모인 모두에게.

시공간을 넘어 과거의 나에게도 뚜렷하게 전달될 수 있게끔 단호하게 말한다.

”이제 진 히로인은 없다. 세계는 이걸로,,, 구원 받을거야…“

‘바깥’어딘가에서

감탄과 경악, 혼란이 섞인 무언의 욕지거리가 들여오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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