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게리온 식으로 생각하면
이카리 신지가 죽고
애니메이션이 끝나고
큐어 블랙이 큐어 화이트한테 물어본 것처럼
C.C. 가 L.L 에게 영원에 대해 말하고
L.L이 그에 대한 답으로 그럼 영원히 함께 해준다 말하고
어딘가의 세계에서 다시 태어나는 게 아니라
C.C 와 L.L 로서 끝나지 않은 코드기아스의 세계에서
살아가는 것과
블랙과 화이트처럼 우린 언제까지고 친구야 그러는 거랑
바보 신지 죽어버려. 까진 아니더라도
그렇게 말하던 사이에서 진솔하게
뒤지면 뭐 너같은 새끼로 어딘가에서 다시 태어나겠지
라고 심하게 말하진 않고
이카리 신지로 태어나겠지. 같은 두리뭉술하게 말한다면
그래도 에반게리온의 세계에서
너라는 존재는 끝나고
앞으로의 삶은
그리고 마리랑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같은 건
상상조차 할 수 없지만
만약 다시 태어나도
똑같은 걸 다시 해도
지금의 기억은 없을 거고
너뿐만이 아니라 여기 있는 모두처럼
전부 죽음은 평등하게 찾아 오니까
걱정하지말라고 말하지만
그 누구보다 죽고 싶지 않다고 처절하게 외치는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를 보면
콜라보를 하면서
슈트 입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
하지만 그런 아스카에게 미안한 마음뿐이고
나도 죽고 싶지 않아
안노 히데아키가 좋아
그 사람이 감독인 게 나는 자랑스러워!! 하지만..
하지만!!
모두 와캇데루데쇼!! 그러면서 비명을 지르고
트라우마에 미칠 것만 같은
신지와 아스카의 멘탈 붕괴를 그려가는 사람을 보면
뭔가 답을 알고 있지만
어느 누구도 문제를 풀 수 없는 느낌에 가까워서
우리가 원했던 신지는 이런 게 아니야.
라고
다들 입버릇처럼 말하기는 하지만
그럼 본제로 돌아와서
사다미츠처럼 되고 싶다는 소망을 이룬 쿠온
너는 칼이 어울려. 그거 고맙구만
이미 애니메이션이 나온 적도 있는 그런 작품이지만
인기도 없고
재미도 없었다면
에메로드 공주가 죽을 때
나는 다시 태어나면 남자로 태어나고 싶어. 라고
말은 하지 않았지만
이카리 신지가 다시 태어나서
여자도 되고 남자도 되고
여자들은 좋겠다. 라고 말하기엔
뭔가 저주에 걸린 것마냥
나도 내가 누군지 모르겠어. 진짜 나는 누구야?
그러면서
전부 이카리 신지같은 느낌으로 다시 태어나면
아무튼 여자가 남자가 될 수 있냐보다
사다미츠가 여자라고 그러면
모든 사다미츠가
어이 너 지금 표정.
방금 그 살인귀랑 똑같았어.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냐. 오나지 사다미츠다.
똑같은 게 당연하잖아.
그럼 흉내내는 게 아니라 똑같아야 된다는 건데
사람이 똑같을 순 없다고 생각하면
이 만화의 핵심은
누가 진짜 엄마냐?
저건 자길 엄마라고 생각하는 망령이다.
나는 죽이러 왔어.
죽이지 못할 걸?
뭐라고?
누가 진짜 사다미츠냐.
내가 진짜 사다미츠다.
너도 진짜 사다미츠구나. 다행이군.
뭔가 이런
영문을 모르는 스트리트 파이터같은
캡콤식 그림체에 가까운데
유두 표현도 하고
누가 진짜 사다미츠냐. 이게 중요한 이유는
여자쪽 사다미츠가 진짜 사다미츠면
남자쪽은 가짜라서 처음부터 재미없어질 거고
남자쪽이 진짜면
여자쪽이 가짜여야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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