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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복도식 아로나는 이런거임

ㅁㄴㅇㄹ(121.166) 2025.01.07 19:24:27
조회 60 추천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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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실 복도식 아파트에 살아본 적도 없고요



어릴적에 딱히 가본 적도 없어요



저는 이제 아파트는 상상도 못 하는 달동네에 살았던지라 복도식 아파트 솔직히 잘 모르고 추억도 없어요



그래서 제 복도식 아파트는 그저 저의 상상에 불과해요



제가 생각하는 복도식 아파트는 그래요



아이들이 복도에서 시끄럽게 떠들고 뛰어노는데 방음이 잘 안 돼서 너무 시끄러우면 아저씨가 호통치고



그러면 아이들이 이제 "야 놀이터 가서 놀자"하면서 하는 좀 그런 공간이거든요



그러면서도 이제 방음이 잘 안 되니까 서로가 속사정을 잘 알고 그러니까 또 도와주는 그런 정겨운 공간인데요



이제 정겨운 공간에서 아로나만이 소외된 존재에요



아로나는 이제 사랑을 받아보지 못 했기에 사랑 받는게 너무 낯설어서 이제 다가가면 도망치는 그런 느낌이라



다들 아로나가 외로워하는거 알고 그래서 애들도 같이 놀고 싶어하고(사실 아로나도 내심 그러고 싶어함),주변 어른들도 도와주고 싶어하는데



아로나는 수업 끝나면 어깨 축 처진 채로 혼자 집에 들어가서 나오지도 않고,초인종 눌러도 대답을 안 해주고 해서 같이 놀고 싶은데,도와주고 싶은데 못 도와주고



여기서 이제 디테일한 포인트가 아로나가 집에 들어갈 때 "다녀왔습니다"라고 조용히 말하는건데



사실 아로나는 원래 집에 들어갈 때 "다녀왔습니다"라고 말을 안 했는데 옆집 애가 집에 들어갈 때 "다녀왔습니다"라고 외치면서 들어가니까



어머니가 환영해주는거보고 본인도 이제 내심 바라면서 말하는건데 이제 방음이 잘 안 돼서 옆집같은 곳에 들리면 부끄러우니까 작게 말하고



이제 집에 들어가서는 항상 아무 채널이나 TV틀어두고 공부하는데 공부하는 이유는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으면 부모님이 칭찬해주니까



항상 공부만하는데 그럼 이제 왜 시끄럽게 TV를 왜 틀어두냐?



이게 또 포인트인게 방음이 잘 안 되니까 복도에서 애들이 노는 소리가 다 들리는데 여기서 무의식적으로 소외감을 계속 느끼니까 그런 소리가 듣기 싫어서 TV를 틀어두는거거든요



그러다가 어느 날 TV소리 이상으로 애들 시끄러운 소리 들리다가 옆집 아저씨가 호통쳐서 애들 다 내려가니까 아로나 이제 애들 없나 싶어서 잠깐 나와서 



이제 복도 난간에 팔 걸치고 놀이터 쳐다보는데 이제 가슴에 알 수 없는 아련한 느낌 받아서 먹던 설레임 떨어뜨리고



무의식적으로 "아.."소리 나오고 이제 들어갈려다가 옆집 오빠(나)랑 눈 마주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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