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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축리)- 나고야 anytime whisky 에 다녀오다
나고야 가는 길.원래는 히메토리 타고 갈랬는데 상황이 여의치가 않아서 다른 열차 타고감.가는데 2시간 조금 더 걸렸는데 안에서 잔다고 지루하지는 않았음.다음에 나고야 갈일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오래 걸려서 신칸센 마렵긴 하다. 이 열차가 막 엄청 싼것도 아니고.애니타임 위스키 축제 입구.위치는 사카에 히로바스. 지하철 나가면 걍 바로 보였던 걸로 기억함.입장료는 2천엔이었는데 작년 아카이브와 비교해보면 올해는 부스도 규모도 작았다.작년에는 세미나도 하더니 올해는 어려웠는지 그런것도 안함. 다 둘러보는데 10분도 안 걸릴 정도로 작았음. 부스만 따지면 한 30개 정도 되는 것 같긴 한데 먹을게 절반 정도고, 남은 위스키 부스 중에서도 절반은 엔트리 위주라.위갤럼 같은 고인 물 들이 갈만한 부스는 대략 6개? 정도였다.대충 내부 전경. 야외에서 하는 위스키 행사라 비오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스럽게도 비는 안옴.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먹은 것들 리뷰 시작함.✦ 추천하지 않음✦✦ 한번쯤은 먹어볼만함 ✦✦✦ 맛있지만 바틀을 구매할 정도는 아님.✦✦✦✦ 취향에 따라 바틀 구매를 고려 해볼만 함.✦✦✦✦✦ 무조건 적인 바틀 구매를 권장. 평가기준은 이러하고 요번에는 올드 바틀을 워낙 많이 먹어서 기존 평가방식이 좀 에매한 느낌이 없잖아 있음.그래서 에매한 놈들은 옆에 wb(위베점수) 를 같이 표기함. 시작은 아드벡.1978. 고엔맥.걍 눈에 띄고 도수도 낮고 스타트로 좋을 거 같아서 시킴.노즈- 약간의 유산취, 현행 아드백과는 완전 다른 부드러운 피트, 미약한 과일, 핵과류, 짭짤함, 키위, 베리 같은 느낌, 오이.좋게 말하면 섬세 나쁘게 말하면 미약함.개인적으로는 후자에 더 가까웠음.원래 컨디션을 알 수는 없으나 힘이 좀 많이 빠진듯한 느낌.팔레트- 건초, 꽃, 오이, 피트, 화사함,과일노즈에 비해 팔레트는 꽤나 강한편.도수가 40도 밖에 안되는데 체감상 그 이상의 진함.피니쉬- 피트, 그외에는 잘 몰루.미약하지만 제법 길다.점수 ✦✦✦✦ / wb: 89-90총평: 우아하고 섬세한 아드백. 돈 만 있으면 데일리로 좋을듯. 두번째 위스키: 브로라 1978 49.2%위베 92.76 이던데 이게 흠...?바틀 컨디션이 안좋았던 걸까 아니면 내가 안좋았던 걸까.뭔지는 모르겠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건 팩트임.노즈 -연한피트, 사과, 베리, 삼나무, 상당히 자연친화적인 숲의 향이 남, 소여물, 삼나무같은 향, 키위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마 리필 쉐리인듯.앞선 아드벡이랑 같다. 좋게말하면 섬세 나쁘게 말하면 미약함.솔직한 심정으로 말하면 노즈가 힘이 없는게 좀 하자 있어보임... 위베에서 말하는 그런 과일 팡팡은 아니었음. 팔레트- 피트, 베리, 삼나무, 허브, 꽃, 화사함, 앞선 아드백이랑 비슷함. 핵과류, 사과.노즈에 비해 팔레트는 힘이 꽤 있다.폭발력이 있다는 뜻.맛은 있음. 다만 이게 10ml 8천엔 짜리인지는 흠...피니쉬- 피트, 고소함, 약간의 핵과류.길다. 딱히 눈에 띄는 건 지속성 말고는 딱히... 점수 ✦✦✦✦ - ✦✦✦✦✦ / wb:91 총평: 많이 실망스럽지만 그렇다고해서 역하다거나 맛이 없다는 건 아니다. 바틀 컨디션의 문제인지 뭔지는 모르겠으나 위베의 높은 점수는 이해하기 힘들다는 개인적인 생각. 처음 메모에는 점수 4 적어 놨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4-5 정도 받을만 한 것 같긴함. 벤리악 1986 55.6테이스팅 작성에 난항을 겪었던 녀석.큰 기대? 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기대는 했는데 이건 뭐... 노즈- 장향, 페인트, 푸룬, 되다가만 과일, 럼레이즌꽉 닫힌것 같기는 한데 가수를 해도 풀리지는 않는다.내친구는 건포도 향 많이 난다고 하긴 하던데 나는 잘 모르겠음. 럼 같은 페인트, 푸룬, 그리고 되다가만 밝은 핵과류 정도가 전부였다.팔레트- 탄닌감, 페인트, 푸룬, 럼레이즌, 되다가만 밝은 핵과류. 생각보다 진하지 않음.폭력 적인 맛을 기대했는데 좀 맹한 느낌이 들 정도.피니쉬- 페인트, 약간의 과일 필.총평: 되다만 검은 건 과일과 페인트 그 어디.✦✦✦ - ✦✦✦✦/ wb: 88생각보다 가격이 합리적이라 먹어봄.엄청 오래된 바틀인 줄 알았는데 그렇게까지 오래된 바틀은 아닌가봐. 맥캘란 30 블루라벨. 노즈- 장향, 감초, 사과, 매실, 꿀, 쉐리 특유의 약내음,미약한 밤꽃.생각할것도 없이 냄새가 정직하고 선명하게 난다.발향력도 좋고 좋음, 알콜취 따위는 그 어디에서도 느껴지질 않는 훌륭함.켈틱 롱몬이 떠오르는 냄새다.팔레트- 매실, 사과, 밝은 핵과류, 건포도, 달달한 건과일.살짝 밍술맹숭한디 43 도생각하면 진한편.피니쉬- 마누카, 꿀, 캬라멜, 흑설탕, 장향길고 아주 마음에 듬. 이때까지 먹은 쉐리 위스키 피니쉬들 중에 손에 꼽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훌륭한 피니쉬.총평: 켈틱 롱몬의 가수버전, 기분좋은 장향의 아주좋은 예, 동시에 왜 맥캘란이 쉐리명가인지 보여주는 훌륭한 예.점수 : ✦✦✦✦✦ / wb 92. 메모에는 4-5 줄지 5 줄지 고민 했는데 위베식 계산으로 92점 이상은 다 5주기로 해서 5줌. 5점 턱걸이라고 보면 될듯. 처음부터 존나 궁금했는데, 아저씨가 맥 부터 먹고 이거 먹는거 추천하셔서 이게 맥 다음 술이 되어버림.파클라스 1959 크리스마스노즈- 황, 유산취, 장향, 감초, 베리, 붉은과일, 매실, 쉐리 특유의 약냄새, 페인트, 청사과, 약간의 밤꽃.처음따르면 강렬하게 황과 유산취가 반겨주는데 이상하게 싫지 않음. 나중에 되면 싹 사라짐.발향감이 상당함. 맥이랑 캐릭터는 비슷한데 훨씬 더 진하고 과일느낌 강하고, 살짝 더티, 끈적한 느낌 강함. 코박죽 가능할 정도의 훌륭한 안정성. 아마 냄새는 켈틱 롱몬 그 이상이 아닐까? 팔레트- 베리, 향신료, 매실, 사과 (되다가 만), 탄닌감, 장향, 건포도 같은 느낌, 감초근데 맛이 생각보다 맥 처럼 과일이 직관적이지가 않았음.생각보다 감초 느낌 강하고 향신료 느낌 강하고 그랬던걸로 기억.맛은 있는데 살짝 취향에서 어긋남. 맛 자체는 있었음 ㅇㅇ. 개인 취향이라고 생각함. 과일이냐 스파이스냐.피니쉬- 감초, 향신료, 한약, 장향.그냥 저냥. 나쁘지 않았음. 브로라 마냥 길지는 않은데 다른 술들이랑 비교하면 긴편. 점수 ✦✦✦✦✦ / wb 92 이놈도 맥이랑 동일 함. 턱걸이 5점이라고 보면 될듯. 그런데 앞선 맥 보다는 한 단계 위인것 같음. 총평: 맛이 맥이 취향이긴한데 냄새는 맥보다 좋았음. 맥보다 냄새에서는 우세 맛에서는 살짝 열세근데 이것도 취향이라 이래저래 따져보면 이놈이 더 잘만들기는 한 것 같긴하다. 이게 cs 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은 생각만 들 뿐임. 리벳이라고함.냄새만 맡아봄, 탱기하면서 날카로운 꿀과 배향, 약간의 민트.친구놈 돈 없어서 무료 술만 먹고 있길래 뭔가 딱해 보여서 한잔 사줌. 물어보니까 맛있다고 하더라.탈리스커 41년 1978 50.7위갤에 글 쓸때만 해도 시원치 않았는데, 글 쓰고 나니까 그때부터 기적적으로 좋아지더라.노즈- 초반에는 향이 강했다. 피트랑 향수같은 느낌이 훅 치고 놀라왔는데 이상하리라 만치 약해짐. - 연약한 피트, 비눗물, 쉐리 특유의 약내음, 향이 미약하다 못해 잘 안남, 몰티>>> 시간경과: 특이하게 향이 여기서 또 점점 강해짐, 기분 좋은 매실향, 향수, 사과, 후추.리필쉐리일까?냄새 되게 많이나고 선명한데 볼륨이 좀 약함.굉장히 섬세하다. 이런게 섬세한거지 ㅇㅇ. 다른 건 섬세한게 아니라 걍 되다가 만거임.팔레트- 생각보다 피티함, 보리사탕, 과일 끝에 살짝 있음,매실,감초,사과, 보리.층층이 레이어가 져있다.몰티에서 프루티로 넘어감. 개인적으로 이런 술 좋아함. 피니쉬- 피트, 몰티. 꽤나 김.점수 ✦✦✦✦✦ wb/ 92.5 총평: 처음엔 별로였는데 점점 좋아짐. 시간이 좀 필요함. 섬세한 술을 썩 좋아하지 않아서 4-5 고민 좀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완성도가 상당히 좋은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앞선 파클 맥 보다 점수 .5 더 줬음. 사과 매실 팡팡이야 몇번 만나 봤지만 이런 술은 첨이고 이렇게 만들라고 해도 만들기 힘들듯.돈만 많으면 데일리로 쌓아 놓고 싶은 퀄리티의 술이긴 하다. 레어몰트 글렌 오드.사실 저 옆에 있는 로씨 먹어보고 싶었는데 주인장이 솔직하게 말씀 하시더라.돈값 못하는 그냥 올드 쉐리라고. 그래서 이거 먹음. 올드 레어 궁금하기도 하고 주인장도 맛있다고 해서.노즈- 사과,청포도,지푸라기,건초,페인트,감초,장향.이렇게 적긴 했는데 냄새가 좀 묘함. 뭔가 탱기하면서 선명한데 가까이 다가가면 두루뭉술해짐.되다가 만 느낌이 좀 강한데 역하지는 않음.개인적인 생각인데 앞선 맥이나 파클같은 쉐리 담구는 쉐리통을 몇뻔 빤통이 아닐까 싶음... 버번은 아닌거같거든.팔레트- 탄닌감. 사과, 청포도, 꽃, 부케, 향수.노즈와 달리 팔레트는 goat.굉장히 맛있고 폭발적인 맛. 도수 60.8? 밑기지 않음. 체감은 50도 초 중반 정도임피니쉬- 꽃, 부캐, 과일. 제법 길다.점수 ✦✦✦✦ - ✦✦✦✦✦ / wb 91-92 총평: 진짜 맛있었음. 진짜 존나 맛있었는데 노즈의 하자가 좀 거시기 했다. 5점은 못줄듯... 이라고 메모에 써 놓은걸 보면 지금 와서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더 문제가 있었을지도 모르겠음. 역한건 아님, 다만 이게 뭔 냄새지? 싶은 정도로 흐리멍텅한 느낌이라 그럼. 진짜 되다가 말았음. 아드벡 싱캐 만야닐라 2013 2021.친구놈 사주고 좀 뺏어먹음. 그다지 썩 기대는 안했는데 진짜 딱 그냥 그 정도.아드벡 싱케가 궁금해서 먹어 봤다. 노즈- 파워풀한 피트, 탄 장작, 보리, 곡물의 고소함, 콘푸라이트.기침 나올정도로 피트가 강렬함.개인적으로 위비스티 보다 훨 강하고 두터운듯.아님몰루?팔레트- 탄나무, 보리같은 느낌, 좀 맹함.노즈에서 존나고소해서 맛 기대 좀 많이했는데 별로임.싱캐면 꽤나 비쌀텐데 나같으면 그냥 옥토모어 먹을 듯... 피니쉬- 강렬한 탄나무와 피트, 탄보리껍질 그리고 미약한 탄닌감...점수: ✦✦✦ - ✦✦✦✦ / wb 86총평: 아드벡은 어떤 증류소 일까... 앞선 고엔맥 1978은 되게 잘 만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이건 뭐... 유사 올드 쉐리. 올드 얼라이언스 스페이 사이드 1977 물어보니 글파라고 함. 노즈- 매실, 사과, 신나(약간), 완벽한 알콜통합. 잡미가 없음 흑설탕, 파인에플, 청량함.올드 글파에 비해 더티 한 느낌 없고 굉장히 청량함.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팔레트-??? 꽃, 사과, 에스테르. 핵과류...마시면서 적었는데 ??? 적혀있음. 뭔가 상당히 팔레트에 하자가 있었다는 걸 의미함.역한건 아닌디 맛이 좀 거시기함. 되다가 만느낌에 밍밍하고 물탄것 같은 느낌. 노즈랑은 정반대.왜 일까...? 피니쉬- 서술한 과일 껍질 짧게.점수 ✦✦✦✦ / wb 88-89 4점 주면서도 이게 4점 맞을까 싶지만 냄새는 진짜 좋았기에 4점 줬음.총평: 그래도 노즈는 좋았다 한잔해.긴몬은 바이알 받아옴.나중에 컨디션 좋으면 그때 리뷰 해보는 걸로.보니까 긴몬도 켈틱 라벨 종류 엄청 많더라고, 한 5개? 정도 되는듯.여튼 전에 먹은 긴몬이 내가 먹은 위스키중 제일 맛있게 먹은 거라 기대중임.마치며...작았는데 재미 있었고. 귀한술 많이 먹을 수 있어 좋았다.내년에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던 축제. 앞으로 점점 성장해서 토크처럼 커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좀 후회되는 게 스트라스 아일라 존나 구형이랑 월렛 9년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못 먹은거...ps. 입장권 2천엔 주고 사면 잔도 줌 여기, 찐케런이라 감동함. 다만 작년에는 3천에 이런거 없었던것 같아서 내년에는 어떨지 잘 모르겠네.
작성자 : 양파당근셀러리고정닉
산인 여행기 (1) - 시마네현 마쓰에시
이 여행엔 우여곡절이 많았다.초기엔 히로시마 재방문을 예정하고 있었고, 새로운 지역을 방문해보자는 내부토론에 따라 히로시마현에서 접근하기 용이한 산인으로 변경심야버스 할인제공정보,비행기 노선과 스케쥴 조정, 자연재해로 인한 일정변경등등... 짧은 여행에 이만큼 공들인것도 처음인거 같았다. 결과적으로 잘 다녀왔으니 다행이지만 좀 삐끗하면 자금면이나 스케쥴면에서 위험한 순간이 좀 있었음출발일 오후, 김포공항에 도착했다스케쥴상 김포-오사카 아시아나 노선을 여행시작 전날에 입국해 발사대로 꽤 써먹는데 이 노선 꽤 유용해서 앞으로도 몇번은 쓸듯하다간사이 공항 도착, 도착이 좀 늦어 쫄렸지만 입국심사는 스무스하게 되어서 금방나왔다늘 간사이공항에 쏟아붓는 인원을 볼때마다 질겁하는데 나는 운이 좋은편인지 간사이공항서 입국심사땜에 오래 묶이지는 않았음...바로 라피트를 타고 난바로 향함 난바에 내려서 볼일을 좀 봤음 다시 메트로를 타고 우메다로 올라감 여기서 지인과 잠시 만나서 밥도 한끼했다마파두부 맛있더라고 반찬들도 거를 타선이 없었다...아쉬운건 마파두부 양이 첨 볼땐 많아 보였는데 맛에 홀려서 몇숟가락 떠먹으니 다먹어감ㅋㅋㅋㅋㅋ 밥은 고봉밥인데그리고 헤어지고 좀 일찍나서서 심야버스 탑승을 위해 우메다 스카이빌딩을 향함지도로는 삥돌아서 가라고 되어있던데 무슨 시발 바로 빌딩앞에 통로가 있는데 구글맵 네 이놈 어떻게 시간에 잘 맞춰들어와서 마쓰에행 심야버스를 탑승했다탑승 QR 찍을때 뭔가 오류같은게 뜨길래 뭐지 시발 설마 여기서 여행종료사인? 이라고 생각했지만다행히도 여권을 확인하라는 안내였나보다. 기사님이 여권제시를 요구하고 확인후 탑승했다4열버스라 딱봐도 좁아보이고 저 칸막이땜에 폐쇄공포증있는 사람은 죽어도 못탈거 같다 어떻게 중간중간 잠들면서 휴게소에서 내려서 몸도 풀어주고 바람도 쐼중간에 담배피던 일행들이 나한테 말걸고 어디서 왔냐고 하던데 한국에서 왔다니까 존나 신기한 눈으로 봄자기들은 버스 승객 아니고 자동차로 친구들이랑 여행다니는 중이라고 휴게소 체류시간은 약 20~25분정도였고 여유롭고 넉넉하게 쉴수있어서 좋았음음료수 보충하기도 좋고 화장실 볼일보기도 좋고...시간 엄수해서 잘 돌아가면 문제될건없지 요나고쯤오니 시내풍경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시내가 어째 어둠침침함의 연속임 그리고 드디어 새벽5시경 마쓰에에 도착했다인구 200만인 도시에서 북적북적함 느끼다가 어둠침침한 소도시 오니까 확 기분이 달라진다정처 없이 걷는다사실 넷카페에서 잠시 쉬고 밥시켜먹고 샤워도 할 생각이었는데여기 카이카츠에서는 샤워도 안된다고 하더라 ㅋㅋㅋㅋㅋㅋ 그냥 생각을 바꿔서 짐을 묵으려는 호텔에 맡겨두고 오기로함다행히 호텔에는 프론트에 사람이 있었고, 짐도 맡아주시겠다고 했음일단 이게 매우 다행임 아니었으면 역에 돌아가서 코인라커에 맡겼어야 했음 ㅋㅋㅋㅋㅋㅋ 이제 버스를 기다리며 어떻게 시간죽이지...추위에 좀 떨다가 날이 밝아오는거 보고 이거다 하면서 재빨리 강으로 달려감 마쓰에시가 물의 도시라는 별명이 있고 시에서도 밀어주는 호칭인데그 말이 부끄럽지 않을 정도의 풍경이었다 근데 심야버스 타고 왔으면서 해뜨는거 볼거라고 생각을 직전까지 못한 나도 대단하긴함7시까지 버티다가 미호노세키로 향하는 버스를 탐 버스안에서 내내자다보니 금방 버스터미널에 도착했고, 거기서 커뮤니티 버스를 타고 미호노세키에 들어갈수있음풍경이 괜찮다마쓰에시에서는 알아주는 관광지라 그런지 투어버스도 몇대 들어와있고숙소에서는 사람들이 하나둘 나오더라... 그래도 사람은 진짜 많이 있는건 아니었음 나는 미호노세키등대를 향해서 올라가기 시작했음가다가 길묻는겸 커뮤니티택시 운행하는 눈나에게 혹시 등대까지 태워다주실수있나요 쇼부쳐보려고 했는데...바로 직후에 예약이 잡혀있어서 연락해보고 시간상 안될거 같다고 미안하다하며 힘내라고 하더라그래서 진짜 힘내서 올라갔다 다 올라오면 이렇게 전망공간이 있다여기는 지조곶(지조미사키)라고 함 의외로 미호노미사키가 아니었네 지조곶과 근처의 풍경그냥 바다풍경자체가 치트키라서 마냥 좋기만하다저때 안그래도 잠이 모자르니 굉장히 피곤했지만 이런 풍경을 보면 힘이 나긴함 미호등대일반관람자 오픈일이 아니라서 굳게 닫혀있음이건 내려오면서 풍경저기 수평선 위로 뭔가 땅같은게 보일텐데미호노세키는 실제로 사카이미나토시와 가깝다눈앞에 있는 바다로 돗토리현과 시마네현의 경계선이 되는 셈임난 정작 이번여행에 시간이 적어서 사카이미나토시는 가보지 못했다만 다음에 기회가 있지 않을까요 다 내려와서 들른곳은 미호신사소소하게 사람들이 좀 있었음 본전이 꽤 웅장하다 목재건물다운 묵직함도 느껴져서 왠지 사진보니까 더 좋아보이네 ㅋㅋㅋㅋ사진찍을때는 별 생각 없었는데 정작 사진 다시보니 뭔가 더 멋져보이는 기묘한 느낌낌그뒤엔 아오이시타다미도오리라고하여 길거리가 있다이름 그대로 푸른 돌의 장판길이라고 하는데...좀 아쉬운게 사진과 달리 햇볕이 잘 들지 않을 시간대라 그런지 너무 그늘져서 어두웠단점임햇볕 잘들어서 반짝반짝했으면 굉장히 이쁘고 좋았을걸....아쉽다돌아가는 버스를 타기전에 시간이 남아, 고혼마츠 공원으로 올라간다벚꽃같이 꽃이 흐드러지게 필때가 유명한 공원이라 지금은 가는 사람도 안보이더라나는 올라가다가 곰만나면 어쩌나 쫄아서 올라감여기에도 리프트가 있던 모양이다올라가다가 뜬금없이 노리바라고 써있으니 뭔가했더니...중간에 수풀이 너무 우거져서 밖이 보이지 않았지만공원까지 올라오니 시야가 확트인다 멋진 풍경이다나같은 저능아는 일단 높은곳가서 바다만 보면 그냥 헤벌쭉하게 좋은 모양임 여기도 매우 마음에 들었음버스를 갈아타서 이번엔 기타우라 해수욕장이란데에 왔다 여기 풍경이 장난아니게 이쁘길래 함 들러볼까?? 해서 왔다 와 씨발 진짜 장난아님여름에 오면 더 좋았겠지만 지금같이 추워지고 사람 적을시즌에 온것도 쓸쓸한 느낌이 매우 좋아서 이건 이것대로 대만족했다이것도 아쉬운게 있는데 여유시간이 좀더 있었더라면 근처 높은데 올라가서 내려다보면 더 죽였을거 같다는 생각을 함다시 버스타고 마쓰에로 도착함아침밥도 제대로 못먹었으니 배가 매우 출출함 근처에서 마쓰에시 명물이라는 카츠라이스를 먹었다맛은 무난함 소스도 그 시큼한 데미글라스소스인데돈까스가 잘 튀겨져서 그건 매우 좋더라구. 조금 한국식에 가까운 얇은 돈까스인데 일본에서 느끼기엔 나름 이색적인 맛인거 같다그리고 드디어 들른 국보 마쓰에성성내에 신사가 있음여기서도 고슈인을 받고갔다마쓰에 신사라고 하더라고 성내에 있는 서양식 건물인 코운카쿠간단히 보고 오면 좋음 드디어 도착한 마쓰에성별 기대 안했는데 안에 전시된것이 굉장히 많고, 볼만했다나는 우물이 진짜 인상적이었음 천수에서의 풍경아무리 소도시라고 해도 성에서 내려다보면 굉장히 넓어보이는구나 내려오다보면 비오는 이나리신사아까 마쓰에신사에서 두곳의 고슈인을 주길래 뭔가 싶었는데이쪽것도 같이 주는 것이었음 뒤쪽으로 나오면 시오미나와테라고 옛날 무사거리를 보존한 구역이 있다여기에 코이즈미 야쿠모의 기념관이라던지 무사저택등이 있어서 관심있는 사람은 보고가도 좋음나는 볼까말까 하다가 패스했음 거리자체도 기대보다는 좀 못미치는 느낌...? 이건 마쓰에 명물 배인데나는 노저어주는줄 알았더니 과학의 힘으로 전진하고 있었음어라....그리고 잠시 숙소에 체크인하고 짐을 내려놓고 재정비를 약간 마치고 나옴이때 시간이 석양이 슬슬질때라 조금은 서둘러야했거든멋진 석양을 손에 넣었음안그래도 이거땜에 비오나안오나 쫄았고 석양지수고 50~60정도를 해매고 있었는데당일되니 왠일이야 100이 뜨는 것임....이번여행에서 진짜 운좋은 순간으로 여기고 있음 이렇게 1일차가 끝남사실은 뒤에 열차타러 간다던가 오락실에 간다던가 더 있었는데 여행기에 굳이 쓸 필요는 없을듯하니 생략 이날 야간버스를 타고 무리하게 일정을 뛴덕인가 발엔 물집 거하게 잡힌채로 시작, 하루하루 졸음에 쫒겼는데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일찍 잠드는게 나았지 않나 싶음ㅋㅋㅋㅋ나중에 비슷하게 야간버스 탈일 있으면 아무래도 근처 알아봐서 넷카페 3시간 플랜으로 잠자고 나오던가 호텔에 일찍 복귀한다던가 계획을 짜야겠음 2일차는 이즈모인데 이때가 축제주간이라 마쓰에도 숙소가 전멸했었음ㅋㅋㅋㅋㅋㅋ다음에 언제쓸진 몰라도 다음 여행기에서
작성자 : ㅇ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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